스토리 <아버지와의 추억 혹은 인간의 존엄성>
By why you carryin' guitar? | 2012년 9월 22일 |
“얘들아, 모두들 좀 들어봐. 허락하지… 내가 죽으면… 나를 먹어도 돼.”- 영화 <얼라이브(Alive, 1993)> 아버지의 취미는 등산이었다. 평소에 절대로 영화를 보지 않는 분이셨지만, 등산 영화라면 이야기는 달라졌다. 아버지께서 우리 가족 모두를 영화관에 데리고 간 적이 딱 두 번 있는데, 1993년 <클리프행어>가 개봉했을 때(설명: 실베스터 스탤론이 나오는 산악 영화. 로키 산맥 한가운데서 주인공이 악당을 때려잡는다)와 2000년 <버티컬 리미트>가 개봉했을 때(설명 : 크리스 오도넬이 나오는 산악 영화. 히말라야 산맥 한가운데서 주인공은 액체폭탄을 터뜨린다)였다. 상황이 그러하니, 어느 날 저녁 아버지께서 돈을 쥐어주며 비디오를 빌려오라고 했을 때 내가 받
얼라이브 이뮨 멀티비타민 선물 추천,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게 :)
By * 우아미의 인생은 아름다워 | 2024년 3월 15일 |
영화 <화차> 외
By why you carryin' guitar? | 2012년 9월 18일 |
영화 2/20~2/26, <열여덟 열아홉>부터 <말하는 건축가>까지 화차good movie from good story ★★★사채는 쓰지 말자함께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뵈러 가던 약혼녀가 비 오는 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사라진다. 커피 한 잔 사러 갔다 오는 찰나에 말이다. ‘화차’는 충격적인 오프닝 시퀀스로 관객을 단숨에 휘어잡는다.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스토리의 탄탄함에 힘입어 두 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처지는 일 없이 사건을 밀고 나간다. 일체의 감정을 배제한 원작과 달리 영화 ‘화차’는 사랑하는 여자를 잃어버린 주인공에 초점을 맞추면서 관객의 감정선을 자극한다. 그런 차이에도 영화는 사채와 개인 파산 등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얼라이브 Alive: The Mircle Of The Andes1993_'21.2
By 풍달이 窓 | 2021년 2월 1일 |
[드라마/모험/액션/스릴러, 미국, 121분] 영하 40도의 안데스 산맥72일간의 사투, 죽은 29명과 살아남은 16명의 승객....... 극한의 상황에서'神'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윤리와 도덕은 어떤 의미를 갖게 하는 것일까?'진실'이란 어떤 존재의 의미를 갖게 하는 것일까? 무방비 인간 앞에 거대한 자연은 무서울 정도로 잔혹했다. 끝을 알 수 없는 절박함에 그들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바로 어제까지 웃고 떠들던 동료의 시체를 먹어야만 했다 살아야 한다는 본능앞에 이성은 없고 날 것의 본성만 남는다 문명인으로 죽을 거냐 식인종으로 살아남을 거냐의 정신적 갈등 하지만 처음이 어렵다. 인간이란 환경에 차츰 적응을 하게 된다. 실제로 이렇게 72일을 버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