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유럽여행 (17) 베네치아 : 산 마르코 광장의 야경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4월 12일 |
1. 카페 플로리안에서 먹은 샌드위치는 내 굶주린 배를 채우기에 모자랐다. 아무래도 카페의 디저트용으로 나온 메뉴라 요기를 하기엔 부족한 양이었다. 뭔가로 이 허기를 달래고 싶었던 나는, 베네치아의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한 파니니 가게를 발견했다. 그곳에 디스플레이된 샌드위치들은 정말 먹음직스러워보였고, 결국 나는 에그&살라미 샌드위치를 구입했다. 샌드위치를 먹을 때면 늘 드는 생각. 샌드위치를 살 땐 그게 정말 맛있어 보여서 사는데, 막상 사서 먹을 땐 그 맛이 그렇게 평범할 수가 없다. 알면서 맨날 당한다. 특히 편의점에서 많이 당한다. 그런 이유로 나는 아직 '무진장 맛있는 샌드위치'라는 걸 먹어본 적이 없다. (혹시나 싶어서 지금 블로그에서 '샌드위치' 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