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 죄와 벌 (2017, 한국)
By 벌써 저기에서 그녀가 날 왜 어이없이 바라볼까 | 2017년 12월 30일 |
30대 초반의 소방관 김자홍. 농아인 어머니와 대법관을 꿈꾸는 동생을 뒷바라지하며자신을 돌보지 않는 열혈 청년이었던 그는사고 현장에서 아이를 구하다가 그만 생명을 잃는다. "김자홍씨께선 오늘 예정대로 무사히 사망하셨습니다" 아직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그의 앞에 나타난검정 양복 차림의 세 사람. 49일 내에 치뤄야 하는 7건의 재판과지상에 남겨진 그의 가족의 이야기 ... 사실 이 작품이 영화화 된다고 했을때는 기대가 컸지만원작과는 다른 스토리로 진행되며심지어 원작에서 김자홍보다 더 부각되며사실상 주인공의 역할을 맡고 있는 진기한이 빠진다는 얘기를 듣고는기대가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 게다가 최루성 이야기를 안 좋아하는지라 볼 계획이 없었건만,주변에 보고 온 분들의 평이 원체 좋았고...
577프로젝트 감상
By risk some soul | 2012년 8월 30일 |
조조로 577프로젝트 보고 왔다.배우 하정우가 설마하고 백상예술대상에서 내걸었던 공약. 만약에 또 이 상을 받으면 국토대장정 하겠습니다!본의 아니게 또 한번 상을 받게 되고 졸지에 서른이 넘은 나이로 국토대장정을 실행하게 된거다. 전국민앞에서 내뱉은 말이니 도로 주워담을 수도 없고 이왕 하는거 제대로 해보자.어차피 하는 거면 좀 더 유쾌한 젊은 날의 기록이 될 수 있도록 영화로 만들어보자.그런 맘과 함께 시작된 프로젝트가 아닐까. 혼자 외로이 가는 것보다 왁자지끌하게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가는게 더 즐거울테니 사람도 모아볼까?신체 건강하고 꼭 가야만 하는 이유나 목표가 있는 이들은 모여라~신체검사 및 인터뷰 등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서 선발된 인원 16명, 거기에 추가로 동료 여배우 공효진.술김에
[베를린] 끼깔나는 용두사미 액션활극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2월 1일 |
부당거래 이후 믿고 보는 류승완 감독의 베를린을 봤습니다.(하나네?!??) 하루 이른 29일에 개봉해서 예매하느라 난리가 났었는데(저녁 개봉이라 자리가 없..) 다행히 성신여대CGV는 좀 남더군요. 특이하게 광고도 별로 안했던게 흐음.. 다른건 필요없고 액션!! 하나로 추천드릴만 합니다. 스파이나 머리쓰는건 적당히만 기대하시고 액션!! 초지일관 액션!! 끼깔나게 치고 박고 싸우는게 본시리즈보다 낫다?!?!?? 정도?? (벌써 초기 본은 가물가물하네;;) 효과음도 기가 맥히게 집어넣어 주시고 2시간동안 편안~하게 액션 블록버스터 보러 가신다~면 강추!! 물론 다른 점은 기대치를 많이 낮추시고 가시길 바랍니다만 그래도~랄까 기성복이긴 한데 핏감이 딱 좋고 디자인도 괜찮고 그런
하정우의 '터널'을 보고..
By 앤잇굿? | 2016년 8월 12일 |
‘끝까지 간다’는 아마도 한국영화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재기작 중 한 편 일 것이다.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데뷔한 감독이 무려 8년이나 뒤에 19금 IPTV영화가 아니라 충무로 메인스트림에서 차기작을 만들었다는 것도 대단한데 그 차기작이 ‘끝까지 간다’라는 역대급 걸작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터리다. 거의 ‘세상에 이런 일이!’급의 놀라움이다. 그래서 ‘끝까지 간다’의 다음 작품인 ‘터널’이 더 궁금했다. 첫 번째 작품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두 번째 작품 ‘끝까지 간다’의 간극만 유지해준다면 세 번째 작품은 어마어마한 걸작일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작품 소식을 뉴스에서 접하자마자 도대체 어떤 이야기인지 너무 궁금해서 원작 소설까지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