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상회> 명품연기, 아기자기한 웃음, 과한 구도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4월 6일 |
<쉬리>, <마이웨이>, <태극기 휘날리며> 등 대작들을 지휘하던 강제규 감독의 훈훈한 황혼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영화 <장수상회> 시사회를 다녀왔다. 박근형, 윤여정 두 훌륭한 노배우들의 명품연기와 함께 조진웅 그리고 멋진 'EXO'의 찬열까지 신구의 연기 앙상블이 매우 좋았으며, 성질 고약한 동네 터줏대감 외골수 할배의 황혼의 사랑 이야기가 중반까지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전개되어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노년의 연애를 좀 더 현실적인 시각으로 보여주면서도 사랑이라는 나이불문 공통된 감성이 흥미롭게 이어졌는데 중반 이후 인물 각자의 의문을 남기는 연결되지 않은 전개가 다소 산만해지면서 여러가지 결말에 대한 추리를 불러일으켰다. 결국 살짝 과하다는 느낌
레 미제라블
By DID U MISS ME ? | 2021년 4월 19일 |
19세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불행한 사람들의 봉기. 영화는 프랑스의 한 지역에 뭉쳐 살아가고 있는 여러 인간군상들을 보여 준다. 각각 인종도, 종교도, 문화도, 출신지도, 직업도, 사회적 계급도 모두 다른 이들이지만 단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서로가 서로를 거부하거나 싫어한다는 것. 무슬림들은 경계 받고 흑인 커뮤니티는 베타적이며 그와중 그런 치안을 책임져야 하는 공권력의 화신 경찰들은 정작 그들의 권위를 으스대기에만 바쁘다. 영화는 타이트한 쇼트 사이즈와 빠른 편집, 다큐멘터리를 방불케하는 촬영, 그리고 사실주의적 톤의 연기로 그 모든 것들을 속전속결로 담아낸다. 그런데 화면 넘어가는 속도는 빨라도 워낙 담을 것이 많았다 보니 이야기 전개 자체는 예열 되는 데에 오랜 시간을 소모한다. 가뜩이나
<남쪽으로 튀어> 남들과 다르고 비굴하지 않고 진짜 행복을 향해서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2월 5일 |
일본 인기 소설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원작을 김윤석과 임순례 감독이 만나 멋지게 영화로 만든 <남쪽으로 튀어> 시사회와 '과학 콘서트'로 유명한 물리학자 정재승 교수의 특별 강의를 피아노 제자분과 다녀왔다. 먼저 은근한 유머로 전문적인 과학, 뇌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전달한다는 걸 전부터 잘 알고 있는 정재승 교수가 나와 이 영화에 깔려있는 메시지와 뇌과학적 이해를 연결하여 웃음 가득하고 알찬 강의를 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중요한 맥을 잡아주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짤막하게 요점 정리를 먼저 한다. *무정부주의자의 삶을 그린 <남쪽으로 튀어>와 관련된 과학 이야기. -전문가 직업군과 사회화가 되지 않은 사람들, 유치원생들을 비교 대상으로 한 창의성 실험에서 사고의 고정화가
실화 영화 서울의 봄 제작비 손익 분기점 극장 특전 정보-아이맥스 오리지널 티켓 아트카드 필름마크 실물
By 처뤼의 아로새기다 | 2023년 11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