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와 스트리트파이터2 - 미나문방구 (2013)
By 플로렌스의 네티하비 블로그 | 2013년 5월 30일 |
![왕따와 스트리트파이터2 - 미나문방구 (2013)](https://img.zoomtrend.com/2013/05/30/c0034770_51a6c0af84f73.jpg)
미나문방구 (2013.5.16) 정익환 감독, 최강희/봉태규 주연 스포일러 있음 왕따 문제, 아버지와 딸, 어린 시절의 추억 이 3가지를 컨셉으로 다룬 작품. 시놉시스에서 공개된 것이 사실 이 영화의 전부이고 누구나 결말까지 예측 가능한 뻔하디 뻔한 이야기지만 메인 컨셉과 그 과정을 보여주는 방식이 나쁘지 않다. 32세의 경기도청 공무원 강미나. 재산세를 내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수금을 하는 것이 주 업무. 시골에서 홀로 문방구를 운영하는 아버지는 크게 다치면서 대량의 입원비가 필요한 상황. 덤으로 아버지의 문방구 적자 운영 때문에 생긴 빚독촉 전화까지 걸려온다. 아버지의 입원비와 빚을 갚기 위해 아버지의 문방구를 부동산에 내놓았지만 전혀 팔리지 않는 상황. 여러가지로 짜증이
투쟁의 그늘 Hard Times (1985)
By 멧가비 | 2016년 11월 17일 |
![투쟁의 그늘 Hard Times (1985)](https://img.zoomtrend.com/2016/11/17/a0317057_582d20e47d9e4.jpg)
에일리언 시리즈의 제작자로 더 유명한 월터 힐의 감독 데뷔작. 90년대 까지 단순하지만 명쾌한(책으로 치면 술술 넘어가는) 마초 영화들을 제법 만들어 내 컬트적인 인기를 얻은 감독이기도 하다. 힐의 나쁘지 않은 마초이즘의 시작이자 정수가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영화. 영화의 대체적인 정서는 쓸쓸하면서도 희망적이다. 시대적 배경으로 채택하고 있는 30년대 대공황의 곤궁한 삶이 디테일하게 묘사되지만 영화 속 인물들은 그것에 낙담하거나 시대와 사회를 탓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하루 하루를 버텨내는 모습이 인상깊다. 뒷세계 길거리 싸움 도박을 주 소재로 하고 있지만 그 도박판에 엮여있는 인물들의 스포츠맨 쉽이 영화의 쿨한 정서를 이룬다. 총을 앞세워 판돈을 꿀꺽하려는 협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