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교황
By DID U MISS ME ? | 2019년 12월 23일 |
실화를 소재로 재가공한 이야기라는데 간단히 말하면 교황의 자리에서 물러나려는 현 교황과, 추기경의 자리에서 물러나려는 현 추기경의 성스럽고 따스한 설전. 현 교황 & 차기 교황이라는 점에서 제목을 <두 교황>이라 지은 것 같은데, 두 교황이 각각 진보와 보수에 가깝고 출신지 역시 유럽과 남미로 서로 달라 거기서 오는 둘의 괴리감을 좁혀가는 것이 대화의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치 판단을 진하게 하는 영화는 또 아닌 것이다. 진보 입장에서 종교 역시 현 세태에 발맞추어 변화해야 한다는 차기 교황 역시 자신이 과거에 저질렀던 실수에 대해 자기객관화가 철저하다. 보수 입장에서 종교의 근본을 부정해선 안 된다는 현 교황 역시 정치를 비롯한 일종의 술수에 능하지만 그러면서도 피아노 연주의
"낙원의 밤" 스틸컷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3월 18일 |
이 영화도 나올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꽤 기대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제 외국인 친구가 가장 놀란게, 저기 나온 저 차승원이 알베르게에서 밥하던 그 양반이냐고 하면서 놀라더군요.
2020. 2. 10.-13. 교토 사진 여행기 4부 - 데마치 상점가, 시모가모 신사
By eggry.lab | 2020년 7월 18일 |
2020. 2. 10.-13. 교토 사진 여행기 3부 - 쿠라마데라 에이덴을 타고 쿠라마에서 반대 종점인 데마치야나기로 왔습니다. 어디 다른데 가기에는 시간이 늦었다 싶어서 해질 때까지 이 인근이나 조금 돌아다니기로. 카모가와 델타의 데마치야나기 역 반대편(데마치)에 있는 신사. 이름이 청룡묘음변재천(青龍妙音弁財天)인데 이름대로 변재천을 모신다는 걸 알 수 있고... 청룡묘음은 너무 요란한 수식어 같군요; 묘음은 형용할 수 없이 아름다운 소리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작고 비선형적인 경내. '청룡'이라고 합니다만, 그게 사실은 큰 뱀인 건가요? 푸른 뱀 그림이 많이 걸려있네요. 조금 더 가면 데마치 상점가가 나옵니다. 전형적인 일본식 아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