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차이를 이해하라!-영화 '은위'를 보고
By μ's Music S.T.A.R.T! Johan's blog 7th section! | 2013년 6월 7일 |
![미디어의 차이를 이해하라!-영화 '은위'를 보고](https://img.zoomtrend.com/2013/06/07/f0071954_51b09a6e795c2.jpg)
"メディアの違いを理解せよ!" 예전에 본인이 봤던 모 애니메이션의 첫장면에 대뜸 튀어나왔던 말이다. 이제와서 그 당시의 내용은 하나도 생각안나지만 워낙 강렬한 임팩트가 남은 대사라 종종 떠오르곤 하는데, 저 말이 뭘 말하고 싶은가하면 이러하다. 원작을 가진 영화,애니,만화등의 2차 창작물과 원작의 차이를 이해해야한다는 말이다. 물론 이 포스팅이 원작과 2차 창작물간의 차이에 관한 심층 분석을 해보자는 포스팅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의 감상을 이야기하는데 큰 흐름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운을 띄워 보았다. 그럼 먼저 본인의 감상을 이야기 하기 전에 간단히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는 다음 웹툰에
[프랑소와 트뤼포 전작 회고전] <쥴 앤 짐(Jules Et Jim, 1961)>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2년 6월 25일 |
![[프랑소와 트뤼포 전작 회고전] <쥴 앤 짐(Jules Et Jim, 1961)>](https://img.zoomtrend.com/2012/06/25/a0025621_4fe6fec13124f.jpg)
때는 1912년, 우연한 기회로 쥴과 짐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파리를 누빈다. 문학을 논할 때도, 여자를 만날 때도, 복싱을 할 때도 떨어지지 않던 그들 앞에 카트린이 나타나고, 카트린에게 한 눈에 반한 쥴은 짐에게 그녀와 결혼할 것이라고 자신의 단호한 의지를 밝힌다. 쥴과 카트린은 결혼식을 올리지만 이내 전쟁이 발발해 쥴은 독일군 진영에서, 짐은 프랑스군 진영에서 참전하며 서로를 죽이지 않기를 기도하고, 전쟁이 끝난 후 연락이 닿자 짐은 쥴과 카트린이 살고 있는 전원 주택을 찾는다. 그 전원주택에서 파리 근교로 오기까지 카트린은 짐과 쥴 (+알베트) 사이에서 자유롭게 사랑을 나누고 질투하며, 그들의 관계는 연인과 부부, 친구 사이를 넘나든다. 이 영화의 제목이 '쥴과 짐, 카트린'이 아니라 <쥴
[PiFan 2013] 미이케 다카시의 두 사이코패스 (<악의 교전(2012)>, <짚의 방패(2013)>)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3년 8월 17일 |
![[PiFan 2013] 미이케 다카시의 두 사이코패스 (<악의 교전(2012)>, <짚의 방패(2013)>)](https://img.zoomtrend.com/2013/08/17/a0025621_520e4ee446cf9.jpg)
언젠가부터 영화 속 "연쇄살인범=사이코패스"라는 설정이 주를 이룬다. 사이코패스란, (정의나 범위에 있어 다양한 견해가 존재하나) 반사회적 인격장애의 한 형태 혹은 비슷한 양상이나 필요 때문에 구분되기도 하는 정신병리다. 기질적으로 타고난 성향과 후천적 환경의 영향에 따라 세분하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고 공감 능력이현저하게 떨어지는 이들은 공통으로 자신의 행위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모든 사이코패스가 연쇄살인범은 아니지만, 사이코패스를"날 때부터 정상이 아닌 사람"으로 보는 인식이 확산한 덕에 연쇄살인범을 다루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공교롭게도 이번 PiFan에서 영화 대부분이 직간접적으로 사이코패스를 다루고 있었고, 이들의 모습만큼이나 이들을 대하는 태도는 영화마다 제각각
[PiFan 2012] <샤이닝: 237호의 비밀(Room 237, 2012)>
By 猫の夢 - 마음대로 날아간 그 발자취 | 2012년 7월 29일 |
![[PiFan 2012] <샤이닝: 237호의 비밀(Room 237, 2012)>](https://img.zoomtrend.com/2012/07/29/a0025621_501422bfbc9c6.jpg)
몇몇 매니아층이 두터운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이야기할 때 종종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덕 중 최고는 양덕'이라는 말을 나누곤 했다. 이 영화는 스탠리 큐브릭의 작품 세계도 아니고 <샤이닝> 한 편에 100분을 고스란히 쓰겠다는 의지를 담은 제목에서부터 심상치가 않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야 본 <샤이닝>은 '놀지 않고 일만 하다가는 미친놈(…)이 된다'는 훌륭한 교훈과 독특한 미장센이 인상적인 영화였는데, 이 영화에 대한 집요한 추적이라니 소개부터 궁금증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단순히 영화 <샤이닝>에 대한 추적이나 조사가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집요한' 추적과 추측, 그리고 큐브릭에 대한 경외로 이루어진 영화였다. 가설을 소개한 인터뷰와 더불어 스탠리 큐브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