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By Maybe Yes , Maybe No | 2018년 3월 31일 |
공포영화를 좋아하고, 나름 잘 보는 나의 기준에서 그냥 그럭저럭 볼 만함. 음산한 느낌은 잘 살렸지만 대박 무섭진 않았음. 근데 내 옆에 여자사람은 무서워서 눈 감고 귀막고 영화 절반은 안본 듯 ㅋㅋ 역시 이런 페이크다큐 형식의 영화는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이 연기해야 몰입이 더 잘 되는 듯 하다. 그리고 가지 말라는데는 그냥 가지 말자 ㅎㅎ
"Halloween"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8년 10월 12일 |
솔직히 저는 할로우니 시리즈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나마 관련 작품을 본게 AVGN의 할로윈 에피소드이죠. 사실상 이 외에는 정말 이미지적인 면만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롭 좀비의 리메이크 역시 안 보고 넘어간 상황이고 말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무래도 이 영화에 관해서 솔직히 이전 작품을 먼저 봐야 한다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다행히도 1편의 바로 직결 속편으로 이야기를 가져가다 보니 걱정은 좀 덜하긴 하네요. 아무튼간에, 드디어 이 영화를 끝장 내버리려고 하니 기쁘긴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그래도 좀 끌리네요.
옴니버스 공포대결, 어느날 갑자기 vs 무서운 이야기
By ML江湖.. | 2012년 7월 31일 |
무더운 여름밤을 오싹하게 만드는 공포영화 만큼 좋은 청량제도 없다. 잔혹과 고어씬이 난무하는 그런 피칠갑의 비주얼적 공포가 있는 반면에 이야기적으로 나름 스릴감있게 펼쳐내는 공포도 있다. 주로 한국영화의 경우가 그러하지 않을까. 이야기가 내재된 근원적 공포, 보는 순간.. "헐, 이건 뭐지?"를 떠올리며 머리가 쭈볏서는 순간, 본인 스스로 간담이 서늘해짐을 느낀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개봉한 <무서운 이야기>는 꽤 재밌고 괴담스런 공포영화로 다가온다. 여기에 정확히 6년전 '무서운 이야기' 타입처럼 즉, 옴니버스 형태로 4편의 공포괴담을 담은 이야기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어느날 갑자기>다. 두 영화는 꽤 닮았다. 장르적 설정도 그렇고 각각 4편 속에서 괴담의 소재성을 부각시키며
[랑종] 재는 재로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7월 12일 |
곡성의 나홍진 제작과 셔터의 태국 감독 반종 피산다나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 공포영화 랑종입니다. 랑종 자체가 무당이란 뜻으로 Medium이란 영제에서 옛 미드가 생각날만큼 뼈대 내용도 좋았네요. 전체까지는 아니지만~ 그러다보니 생각보다 공포에선 어느정도 예상이 가고, 주의하고 봐서 스토리를 곱씹어 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괜찮았는데 고어는~ 생각보다 서양풍이라 생각될 정도로 수위가 좀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아무래도 자체검열의 시대를 지나오고 있다보니 영화제가 아닌 작품이 이정도의 과감성과 화제성를 보여주는게 참 다행이라고 보네요. 다만 확실히 고어에 민감하다면 감안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말 그대로 재는 재로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