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엔 도쿄
By summertime sadness | 2018년 12월 10일 |
11월에는 잠깐 도쿄에 다녀왔다. 올해의 마지막 여행이 되었다. 한국은 슬슬 시린 겨울로 돌입하는 중순 즈음이었는데 도쿄의 기온은 11도에서 17도를 지나다니며 내내 가을이었다. 맑고 따뜻했다. 이번에는 긴자에 숙소를 잡아서 이틀간 머물렀다. 여행 기간이 짧아 이동 시간을 줄이려는 심산이었고, 거의 모든 곳을 삼십 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어서 좋았다. 저녁 여덟 시 비행기를 타 공항을 나온 시간은 거의 열한 시가 넘었지만 지하철을 타고 갈 때까지 거기도 즐거운 금요일 밤이었다. 카페 플리퍼스에서 팬케이크를 먹었다. 우리는 호주 the rocks에서 초콜릿 팬케이크에 눈을 뒤집었던 기억이 있고, 여기도 만족스러웠다. 딸기는 늘 색이 좋다. 다이칸야마에서 걷고 걸어 오모테산도로. 저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