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저스티스리그
By 4월에 내리는 눈 | 2017년 12월 1일 |
토르가 더 좋았는데 본지가 꽤되어서 그냥 저스티스 리그로 가자그런데 토르>>>>저스티스여서 안타까웠다. 왜지? 이번 토르에서 투탑이라 할 수 있는 헐크가 별로여서 사실상 토르 원탑 영화였는데도 아는 얼굴들이 줄줄이 출연한 저스티스보다 별로.. 미적으로도 저스티스 전작보다 못했다. 그리고 크리스 햄스워스가 멋있어서 모든것을 낙관적으로 볼 수 있었나... 토르1에서 금발의 토르를 봤을 때 귀신 같은 할리웃 놈들 어디서 저렇게 토르같은 걸 구해다놨지! 하고 감탄한 적이 있었는데 커트머리 토르(삼손인가 별나 고통스러워했다;; 그럼 케빈파이기가 딜라일라일까...; 너무 즐거워하시더라)도 미모를 뽐내는 걸 보고 다시 놀랐다. 켈틱 화장도 잘 어울렸다. 백설공주 보고서 갈색 염색한 햄스워스의 미모가
장난의 신 연대기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9년 5월 17일 |
앞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와 아이언맨 시리즈의 블루레이 박스 세트를 인증한 바 있지만 사실 DVD 시절 MCU 작품들 중에 처음으로 소장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재미와 흥행과 양면에서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는 "토르" 시리즈의 1편이었습니다. 간만에 다시 돌려보니 MCU의 높은 기준에서 본다면 (DC 기준이라면 중박 이상이겠지만ㅠㅠ) "토르" 1편이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주인공이 신이라서 그런가 이야기의 골격은 전형적인 영웅 신화에 다름 아니고, 거기에 지구에서의 소동극이 살짝 섞인 수준이죠. 액션이라도 잘 뽑혀나왔으면 또 모르지만 초반의 요툰헤임 전투는 그저 맛보기일 뿐이었고 정작 중요한 클라이막스인 대 디스트로이어 전투는 서로 귀엽게(...) 몇 번 툭탁툭탁 하다
토르 - 러브 앤 썬더
By DID U MISS ME ? | 2022년 7월 10일 |
애틋했던 연인과의 이별, 시한부 암 환자, 인간의 믿음을 져버린 신들, 유괴, 납치, 최고신 살해 등등 무겁고 진지한 소재들이 줄창인데 정작 영화의 분위기는 한참이나 맛탱이가 가 있다. 술자리로 치면 한참 진지한 이야기하고 있는데 실없는 우스개소리로 눈치마저 없이 껴든 비호감 친구를 보는 기분. <조조 래빗>에서는 희비극 섞는 거 기가 막히게 잘하더니 여기 다시 와서는 왜 이러고 있냐. 스포 앤 일러! 사실 수퍼히어로 영화의 정체성은 수퍼빌런에 의해 규정된다. 조커라는 혼돈 앞에 잠시나마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던 질서의 수호자 배트맨이 그랬고, 선택 받은 신적 존재 수퍼맨의 앞에서 인간의 위대함을 웅변하며 돌격했던 렉스 루터가 그랬잖아. 때문에 <러브 앤 썬더>의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