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데드풀 한글자막 예고편 뜬금없이 왠 콜로서스? 아무리 얘가 엑스멘 관련캐라 해도 그렇지... 울버린에서의 데드풀은 흑역사가 된 건가? (역사가 개변되서 그런 것 같지는 않고...) 마블-디즈니와의 저작권 분열이 아쉬운 또 하나의 영화가 될 것 같다. 안그랬으면 데드풀이 어벤저스 나와서 주접떠는 거 볼 수 있을 텐데...(가오갤과 잘놀거야.)
어벤저스2에서 제일 말이 안 되는 건
By 멧가비 | 2016년 3월 11일 |
![어벤저스2에서 제일 말이 안 되는 건](https://img.zoomtrend.com/2016/03/11/a0317057_56e29f1ceca87.jpg)
마지막에 캡틴이랑 블랙 위도우가 추가 멤버들 훈련 시킨다고 모아 놨는데,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제일 좋아하는 투 톱이지만 반대로 최약체 셋 중 둘인 것도 확실한데 말이지. 까놓고 말 해서 그 둘이 비전, 스칼렛 위치, 워 머신, 팰콘을 뭘 어떻게 가르친다는 건지 모르겠다. 빔 잘 쏘는 법이나 곡예 비행 같은 거 배워야 되는 애들 아닌가. 굳이 굳이 꼽자면 완다한테 마인드 컨트롤 정도는 가르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둘이서 가르칠 수 있는 거래봤자 실전 격투 뿐일텐데, 팰콘 제외하면 그런 거 배우는 게 의미가 없는 애들이잖아. 되려 좀 빡세게 배워야 될 앤트맨은 그 자리에 없고. 캡틴이 군인으로서 뭔가를 가르치려고 해도 애초에 로디가 현대 군인인데다가 계급도 위고 짬밥도 훨씬 많을텐데...
왓치멘 / Watchmen (2009)
By 멧가비 | 2014년 3월 25일 |
![왓치멘 / Watchmen (2009)](https://img.zoomtrend.com/2014/03/25/a0317057_5331482e01a44.jpg)
원작을 따로 두고 만드는 영화는 그 시작부터 유리함과 불리함을 동시에 지니게 된다. 유리한 측면이라면, 이미 구성된 팬 층과 인지도 그리고 그에 따른 투자의 용이함 등이 그러하며, 불리한 측면은 어지간하면 자신보다 우월한 비교 대상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 존나 인정받는 거장 부모 밑에서 태어나 같은 직업을 택하는 자식에 비유하면 맞을까. 왓치멘은 그 중에서도 특히 원작 팬들에게 까이는 게 확정된 영화였다. 그 누가 그 많은 서브 텍스트의 집합체를 두 시간 짜리 영화로 만들면서 칭찬 받을 수 있겠는가. 또한 원작을 모르는 팬들에게 있어선 대체 뭔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는 영화로 보이는 것 또한 정해진 수순. 즉, 일반 관객은 '최적화 된 관객'이 아니며 원작 팬인 관객은 혹평할 준비가
왓치맨 Watchmen (2009)
By 멧가비 | 2017년 11월 30일 |
![왓치맨 Watchmen (2009)](https://img.zoomtrend.com/2017/11/30/a0317057_5a1fa6aff2e8f.jpg)
투명하고 공정한 교과서적 영웅도, 뚜렷한 악당도 존재하지 않는 이 기묘한 슈퍼히어로 추리극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립각은 닥터 맨해튼과 오지만디아스 사이에 있다. 닥터 맨해튼은 유일한 초능력자이자 신에 비견되는 존재로서, "인간을 구원할 힘"이라는 긍정적 존재로 여겨졌지만 그 끝은 냉전시대가 가장 두려워했던 파괴력 그 자체라는 오명. 코미디언은 일찌기 닥터 맨해튼의 방관자적 태도를 지적한 바 있다. 닥터 맨해튼은 인간으로서 사망하고 초인으로 부활한 시점에서 실질적으로는 거의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이는 초월자의 관점에서 모래 한 톨 만큼이나 사소한 일들에 손대지 않는 초 거시적 방관이다. 너무나 크고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건 슈퍼 영웅으로서는 치명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