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리콜 : 기억, 그리고 정체성
By 鑑賞小説 | 2012년 8월 25일 |
조명이 필요 없었던 빛나리 리치터는 대체 어디 가고... 미래라는, 모든 상상의 융통성이 보장되는 SF 지평과 기억의 디지털화에 힘입어 기억 검색이 가능하고, 기억의 삭제 내지 별도의 저장, 심지어 복원 및 새로운 주입마저 가능하면 무엇까지 가능할까? 오늘의 기억이라 하여 피씨에 전송한 다음 캡처해서 일기처럼 블로그에 올려 놓는 정도의 상상으로 만족할 쪼다가 있기나 하겠느냐마는, 공부 때문에 교과서 들고 설칠 필요가 없을 것이므로 학교도 필요 없어질 뿐만 아니라, 기나긴 시간을 요하는 모든 종류의 학습을 적어도 이제는 원시적이라 하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놈의 주입식 교육도 단 한 번의 진정한 주입식 입력으로 끝나리라고 상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따금 정신을 휘젓고 지나가는 싫은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