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팬 아닌 사람이 본 '늑대인간'
By PECULIAR RAMI | 2012년 11월 15일 |
![송중기 팬 아닌 사람이 본 '늑대인간'](https://img.zoomtrend.com/2012/11/15/a0070637_50a3981bd75ff.jpg)
사실 원래는 볼 생각 없었습니다.소녀와 늑대 소년의 만남 -> 급친해짐 -> 방해꾼의 위기 -> 결말 뭐 이런식의 마음아프게 해서 감동주는 스토리 저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극장에서 울었다는 후기를 보고 더 꺼려진 영화에요. 저 극장에서 눈물 질질흘리며 우는거 싫어하거든요. 극장에서 마지막으로 운 적은 중학교때 A.I보고 울은게 마지막입니다. 그러다가 "영화값 + 점보 팝콘(전 팝콘 한 통 다먹거든요ㅋㅋㅋ) +콜라까지 쏘겠다!"하는 동동이의 화끈한 제안에 팝콘에 눈이 먼 저는 그냥 "콜~~!!"을 외치고 늑대소년을 보러 코엑스 메가박스까지 원정을 가게됩니다. 왜 메가박스에 갔냐면 동동이가 송중기씨가 무대시사회를 하는 상영시간의 티켓을 구했거든요ㅋㅎㅋㅋ하지만 송중기씨의 불참으로 인해 오매불망
[영화] 늑대소년, 2012 - 달달하고 따뜻한 판타지 순정 동화
By 無我之境 | 2012년 11월 14일 |
![[영화] 늑대소년, 2012 - 달달하고 따뜻한 판타지 순정 동화](https://img.zoomtrend.com/2012/11/14/f0051343_50a32cd62ac2f.jpg)
늑대소년 송중기,박보영,장영남 / 조성희 나의 점수 : ★★★★★ 지난 금요일 조조로 "늑대소년"을 보고 왔습니다.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라는 건 짐작하고 있었고, 실제로도 그러했지만, 남자인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어른을 위한 재미있는 판타지 동화 한 편 읽은 느낌. 미소년 송중기가 사회화가 덜 된 늑대소년으로 나와 모성 본능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야수로 돌변하여 여주인공을 지켜주기도 하니 여심이 녹아내릴 수 밖에 없어 보였습니다. 비슷한 류의 영화라 생각되는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보며 개인적으로 느꼈던 거부감은 이 영화를 보면서는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늑대소년"을 보다가 문득문득 다른 영화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더군요. 위에 언급한 "트와일라잇"이라든지,
10월 개봉작들, 점쟁이들·회사원·용의자X·늑대소년
By ML江湖.. | 2012년 10월 3일 |
![10월 개봉작들, 점쟁이들·회사원·용의자X·늑대소년](https://img.zoomtrend.com/2012/10/03/a0106573_50656cfdd0944.jpg)
추석 연휴가 끝나는 시점인 10월 극장가엔 한가위 만큼이나 풍성하게 개봉작들이 쏟아진다. 오락적 재미를 충만시켜 주는 그런 영화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주목을 끄는 가운데.. 특히 한국영화 4편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미 영화 관련 프로그램이나 기사 등을 통해서 알려진 영화들 <점쟁이들>과 <회사원> 그리고 <용의자X>와 <늑대소년>이 대표적. 이에 이들 4편 이외에 볼만한 외화들까지 있어 간단히 코멘트 식으로 개봉작들의 느낌을 정리해 본다.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ㅎ 우리 한국식의 정서를 지배하고 있는 '점'에 대한 드라마. 각양각색의 점쟁이들이 모여서 좌충우돌하는 코믹 호러물이라는데.. 이미 시사회를 접한 이들의 평가 중에 "굿판에 끼어든 구경꾼들 같아"라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By Love Is A Song | 2018년 3월 10일 |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https://img.zoomtrend.com/2018/03/10/c0035596_5aa3f4d924140.jpg)
물에 잠긴 집안 풍경과 노스텔직한 음악, 나지막한 내래이션으로 아주 독특한 로맨티시즘을 풍기며 시작되는 이 영화에서 물은 무엇도 감쌀 수 있고 그 어떤 형태로도 정의 내릴 수 없는 '포용'의 힘을 갖고 있다. 영화 속에서 언어 장애가 있는 여자 주인공의 마스터베이션과 달걀 삶기가 정확히 같은 선상에 있는 일상적인 일로 그려지듯이 여주의 흑인 동료와 게이 동거인은 여주와 섹스하는 괴생명체를 친구의 남자 친구를 보듯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차별과 폭력이 난무하는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그 차별의 대상이 되는 주인공과 친구들이 보여주는 이처럼 극단적인 포용력은 차별과 폭력에 저항하는 아름답고 우아한 방식의 투쟁으로까지 느껴진다. 인간과 괴생명체의 교감은 '킹콩', '늑대소년'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용되어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