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8R (2) - 박니가 또 골을 넣었어
By 無我之境 | 2012년 8월 20일 |
포항 4 : 2 대구 신화용(GK) – 박희철, 김광석, 김원일, 신광훈 – 이명주, 황지수(후25 정홍연) – 노병준(후33 김찬희), 황진성, 아사모아 – 박성호(후23 고무열) 신형민의 빈자리는 예상대로 황지수가 메꿨다. 노병준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최근 폼이 좋은 박성호가 선발 출전한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는 포항이었다.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황진성, 부친 상 이후 심기일전 연속골을 넣고 있는 노병준, 그리고 더 이상 우연이 아님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는 박성호...요즘 포항의 화력이 불을 뿜는다. 지난 경기에 이어 또 4득점이다. 박성호의 페널티박스 바깥 쪽에서 왼발로 감아차 넣은 골은 참 멋졌다. 대구 수비수들이 박성호가 거기시 차 넣을 거라고 아무도 예상을 못했는지
대구 여행 - 가만히 있어도 HP가 차는 약령시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18년 3월 1일 |
친구를 보러 대구에 다녀왔다. 친구와 나는 대구에 1도 연고가 없지만 친구의 일정상 어쩌다보니 대구에서 만났다. 친구 일정 때문에 대구까지 가냐고, 대단한 의리 나셨다고 누가 그랬는데, 기본적으로 나는 떠도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다. 원래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어 여기저기 잘 돌아다닌다. 대구에 가기 직전 아빠에게 감기가 옮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가지 말고 그냥 쉴까 싶었다. 하지만 그 친구는 1년에 만나는 횟수를 한손에 꼽을 정도의 희귀한 몬스터였고 또 이미 숙소까지 다 예약한 터라 그냥 갔다. 다행히 감기는 심해지지 않고 금방 나았다. 머물렀던 지역 때문인가 싶다. 우리가 대구에서 머물렀던 지역은 약령시라고, 뭔가 한약방과 약재상들이 잔뜩 몰려있는 동네였다. 한약 냄새로 진동을 하는 거리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