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충무로영화제 감독주간/<애비규환> 최하나, 김초희 감독과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10월 31일 |
제6회 충무로영화제 감독주간 감독 초대 이벤트에서 얼마 전 재밌게 감상한 영화 <애비규환> 토크 프로그램을 관람하고 왔다. '쌀동 드 시네마: 감독이 감독에게 묻다'의 이 행사는 진행을 맡은 감독이 토크 주제의 영화 감독과 배우 등에게 질문을 하며 영화 제작 과정과 뒷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로 조금은 색다른 시간이었다. 보통의 영화 상영 후 GV 시간과 달리 이미 작품을 본 관객과 출연자들의 자리여서 객석도 소수의 영화팬이 자리한 듯 했다. 나도 이 작품을 상당히 재밌게 봤던 기억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마침 작년에 큰 주목을 받았던 <찬실이는 복도 많지>의 김초희 감독이 진행을 맡아 분위기가 그리 어색하지는 않았다. TV에 출연했던 친근한 이미지의 김 감독의 입
<미드웨이>압도하는 액션, 감동의 실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9년 12월 24일 |
2001년 대작 <진주만>를 떠오르게 하는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시작하는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미드웨이> 시사회를 지인과 슈퍼플렉스G관의 대형화면으로 감상하고 왔다. 영화 시작하고 얼마 안 되고 입이 쩍 벌어지는 실제같은 공습장면이 들이 닥치고 그 큰 스크린에 펼쳐지는 지옥 그 자체의 전쟁 참상과 무지막지한 총성에 온몸이 조여드는 경험을 하기 시작했다. 게다 역사 속 실존 인물을 연기한 에드 스크레인, 패트릭 윌슨, 루크 에반스, 우디 헤럴슨, 아론 에크하트 등의 헐리우드의 선굵은 멋진 남자 배우들 그리고 <곡성>에도 출연한 일본 명배우 쿠니무라 준 등 몰입감 강한 연기를 보였으며 <인디펜스 데이>, <2012>, <투모로우>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매력 최강의 중장년의 로맨스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2월 27일 |
짙푸픈 바다, 환상의 풍광, 낭만의 극치 이탈리아 남부 지중해를 배경으로 사랑에 겨운 젊은 커플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영화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언론 시사회가 시작되었다. 젊은 예비 부부 그리고 유방암 치료 후에 인생의 역경과 절망감을 연이어 맞이한 '이다'와 워커홀릭의 까칠한 그러나 중후한 매력의 노신사 '필립', 이렇게 복잡하게 엉킨 미묘한 인연의 인물들이 아름다운 이탈리아로 모였다. <맘마미아>에 이어 오랜만에 로맨틱 순정남으로 여성 관객의 마음에 불을 당기는 역할로 컴백한 '필립' 역의 피어스 브로스넌이 우선 영화의 호감도를 확 올리고 있는 이 영화는 <인 어 베러 월드>로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천재 여성 감독 수잔 비에르의 로맨스 영화로
<마약왕> 화려한 시대재현, 알맹이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8년 12월 17일 |
배우 송강호 이름만으로 필히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지인과 <마약왕> 2D최초시사회를 다녀왔다. 청소년관람불가라 티켓 받을 때부터 동반인까지 철저한 신분증 검사를 거친 시사회장은 매우 늦은 시간에 시작한 무대인사로 입장한 주조연 배우들을 무척 반가이 맞았으며 이어서 곧 영화가 시작되었다. 1970년대 한창 경제성장을 위해 물불 안 가리던, 그래서 마약수출도 애국이라는 비정상적인 말이 나올 정도의 대한민국 암흑기의 어두운 진풍경을 그린 이 작품은 마치 다큐멘터리 아닌가 싶고 박물관 전체를 촬영장 세트로 옮긴 착각이 들 정도로 시대재현이 매우 치밀한 영상을 처음부터 강렬하게 쏟아 그 상황 속으로 금세 빠져들게 했다. 무법이 법인가 싶을 정도로 돈 벌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비틀린 시대상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