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좀비영화 ‘아이 엠 어 히어로’를 보고..
By 앤잇굿? | 2016년 11월 3일 |
일본영화는 청춘영화 빼고는 다 별로다. 특히 블록버스터는 실소가 나올 정도로 별로다. 최근에는 ‘진격의 거인’과 ‘테라포머스’가 진짜 웃겼다. 둘 다 무슨 어린이용 특촬물 보는 줄 알았다. ‘아이 엠 어 히어로’는 그나마 좀비영화여서 기대를 하고 봤다. 일본이 청춘영화를 잘 만들지만 저예산 B급 호러물 중에서도 종종 인상 깊은 작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게 혹시나 하고 봤는데 아주 나쁘진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다. 이건 일본영화계 특유의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제작위원회 시스템의 한계 같기도 하다. 너무 원작 그대로 만들었다. 검증된 원작의 재미를 훼손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이상도 나오지 않는 것이다. 방대한 원작을 어떻게 각색했을지 궁금했는데 이렇다 할 각색 없이 초반부의 영화 한 편 분량만 뚝
닥터 후 201 새로운 지구
By 멧가비 | 2016년 6월 21일 |
201 New Earth 정규 시즌에서 다뤄진 테닥-로즈 조합의 첫 모험. 마치 연인처럼 들판에 누워있는 모습은, 이 두 캐릭터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다뤄질까에 대한 상징적인 단서다. 이건 시간여행이라기 보다는 시간데이트다. 시청자들이 닥터와 컴패니언 사이의 숨겨진 애정 코드를 읽어냈던 4대 닥터 시절로의 회귀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즌1에서 가장 인상 깊은 악당 중 하나였던 카산드라가 다시 등장해 좀 더 재미있는 악당 짓을 하기도 하며, 카산드라 개인의 이야기도 다뤄짐으로서 드라마틱한 정서를 전달한다. 보의 얼굴이 또 한 번 등장하는데, 그가 남긴 떡밥은 굳이 따져보면 개연성도 없고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가진 신비한 느낌 덕분에 그냥 그 자체로 받
[신작게임] 라이프 애프터 - 좀비 생존 서바이벌 MMORPG
By 썬바라기의 얼음정원 | 2019년 4월 16일 |
오늘 나온 신작 모바일 게임, 라이프 애프터 입니다. 좀비 아포칼립스가 일어난 시대배경을 바탕으로 하는 좀비 + 생존 + 서바이벌 MMORPG~!! 개인적으로도 좀비물을 무척 좋아하기때문에 몇 달 전부터 고대하던 타이틀이었습니다. 그럼 1시간 정도 걸렸던 튜토리얼을 리뷰해보며 어떤 게임인지 살펴봅니다. 남자와 여자 중 선택해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픽은 괜찮은 느낌이네요. 주인공과 애완동물을 커스텀 완료하면 드디어 게임 시작! 아이러브좀비~~ 시작하면 좀비떼들이 쫓아옵니다! 그리고 어라, 너무나도 개구린 충격적인 3D 그래픽?!?! ...아닙니다. 이 게임은 실행하면
라이즈 오브 더 댐드(Rise of the Damned.201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2월 18일 |
2011년에 마이클 바펄로 감독이 만든 캐나다산 좀비 영화. 내용은 6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를 여읜 제시가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고 있던 중, 영화를 찍으려는 친구들과 함께 폐쇄된 정신병원에 갔다가 좀비들과 조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폐쇄된 정신병원은 실은 늙은 의사가 예전에 죽은 마누라를 부활시키기 위해 생체 실험을 하던 곳이고, 실험의 실패작이 지하에 널려 있는데 실험의 결과물로 녹색 액체로 된 혈청이 있어서 그걸 주입하면 시체가 살아움직이거나 반대로 산 사람이 좀비가 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죽은 연인을 되살린다. 좀비를 만드는 혈청. 이 두 가지 설정만 봐도 호러 영화 매니아라면 감이 올 텐데 러브 크래프트 원작을 영화로 만든 스튜어트 고든 감독의 ‘리 애니메이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