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 클리닉> 귀여운 코믹 커플과 카메오 릴레이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1월 24일 |
TV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에서 착한 허당 국어 선생님이자 힘 센 음치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박하선과 노래 잘하기로 유명한 배우 윤상현의 코믹 궁합이 딱 좋은 영화 <음치 클리닉> 시사회를 보고 왔다. 제목에서 이미 예상되는 남다른 애로사항이 있는 이들의 고충과 본인은 애를 쓰고 절박하나 듣는 이들은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음치들의 에피소드들이 구수한 주 조연들의 자연스런 연기로 이어졌다. 거기에 주인공 음치녀 '동주'의 10년 전 고교시절 애틋한 추억과 안타까운 사연이 많은 이들의 감성적 공감을 이끌어내니 로맨스 드라마의 애잔함, 잔잔한 감동과 코미디가 묘하게 어울어져 기대 이상의 흥미를 느끼게 했다. 특히 망가짐을 두려워 않는 박하선의 귀엽고 터
"내가 살인범이다"도 블루레이로 나오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3월 26일 |
솔직히, 이 영화를 얼마 전에 IPTV로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때 극장에서 안 보기를 잘 했다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군요. 별로 재미도 없는 데다가, 영화 자체가 영 길어 보이는 문제도 있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런 영화를 좀 힘겨워 하는 경향도 있고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블루레이의 세계는 깊고도 미묘해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이런 영화가 한 번쯤 나올 때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니, 결국 한 번 나옵니다. 디자인은 팔리기 좋게 되어 있더군요. Audio Commentary 정병길 감독, 정재영, 박시후, 정해균, 장원석 대표, 이용희 PD스페셜 피쳐 SPECIAL FEATURES (49:15) 내가 액션 배우다 (22:05) 내가 주연 배우다 (13:17) 내가 감독이다 (5:
퍼펙트 센스, 2011
By DID U MISS ME ? | 2020년 4월 16일 |
가상의 전염병이 전세계를 강타한다. 차라리 그냥 죽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치명적인 증상. 전염되면 후각, 미각, 청각, 시각의 순서대로 감각을 잃게 되는 병. 그 와중에 이제 막 서로에게 빠진 두 사람, 수잔과 마이클. 이 둘의 사랑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2011년 개봉 당시에 극장에서 보고는 엄청나게 감명을 받았던 영화다. 당시 나는 20대 초반이었는데, 아마 대학생이자 사회초년생으로서 한창 감성적으로 무르익었을 때 봐서 더 확 와닿았던 것 같다. 갑자기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난 사춘기 시절보다 20대 초반이었을 때 더 감성적으로 돌풍 같았거든. 하여간에 시기적으로 이 영화와의 첫 만남이 꽤 괜찮았던 것 같음.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이번에 거의 10여년 만에 다시 본 거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공감의 드라마와 성인용 대박 폭소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12월 5일 |
정말로 맞다싶어 순간 고개가 끄덕여지는 설득력 고수의 서두 장면부터 큰 웃음 대방출 영화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시사회를 친구와 보고 왔다. 어릴적 아버지의 영향으로 성인이 되어 유별나고 자기 방식을 부여잡고 살아가는 까칠녀 잡지사 기자 '에이미'의 매우 사적이고 동시에 여자로나 인간적으로 이해가 되는 남다른 연애담과 인생드라마가 과감하나 폭소를 유발하며 미국식 거친 농담과 함께 걸쭉하게 펼쳐졌다. 일종의 트라우마로 형성된 수많은 편견이나 편력을 가진 주인공의 내면의 심리가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드라마적 흐름과 도대체 무슨 잡지인지 궁금하기까지한 기사들을 다루는 직장에서 시작하여 그저 일상적이고 익숙한 장면이지만 실생활 개그의 진한 맛이 우러난 솔찍 화끈 뻔뻔한 코미디가 사정없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