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의 과거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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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아키하바라를 제대로 갔던 것은 2000년도였습니다. 그때 저는 킨시쵸에 기숙사가 있었고, 요요기에 있는 애니메이션 학교로 정기권을 끊어서 다니고 있었습니다. 일본의 정기권 제도는 일단 정해진 구간에서는 도중에 내렸다가 다시 타도 됐기 때문에, 그 중간에 위치한 아키하바라는 당연히 매일같이 다녔습니다. 그 당시 아키하바라의 모습은 지금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직 채색 피규어의 대량생산 시스템이 지금만큼 널리 퍼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피규어보다는 게임이나 프라모델, 초합금 같은 것들이 좀 더 흥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때는 초합금혼도 아직 초창기였으니 지금보다는 수준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만큼 분위기는 활발하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쇼핑도 아직 보급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신작 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