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으로 벼려진 날카로운 칼날 <그날, 바다, 2018>
By in:D | 2018년 4월 18일 |
영원 같던 그날이 벌써 4주기를 맞이했다.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뀐다는 요즘 세상에,그날만큼은 유독 시간이 더디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싸우고 있고, <그날, 바다>는 그 싸움의 갈무리이자 또 다른 시작을위해 던지는 질문이다. 세월호 관련 다큐는 이번이 처음이아니다. 사고 당시 우울한 감정과 한참을 싸웠어야 해서, 사실 마음 한편에서는 이와 관련된 것들은 피하고 싶다는생각도 있었다. 울대가 뜨거워질 각오를 다지고 마주한 2시간은예상했던 것과는 무척 다른 영화였다. 지금까지의 다큐들과 다른 점은 그저 감정에 호소하기보다는조사와 연구의 결과를 담담히 풀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개봉하기까지 4년이 걸린 이유는 있었다. 확인 가능한 모든 자료들을 조합해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과정
무릎팍도사
By u'd better | 2012년 11월 30일 |
조곤조곤 조곤조곤.. 뭔가 약점이라도 잡힐까봐 불안불안해하며 보다가 비트 영상을 무척이나 많이 보여 주는 것에 흡족해하며 그래 비트도 안 보고 떠드는 얼라들 따위 다 발라버려!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조곤조곤 하는 이야기에 집중하고 듣다가 1회로 끝나지 않고 2회가 있는 것에 안심하며 컴퓨터 앞으로 돌아와 타임라인을 뒤덮은 비트와 정우성이란 글자와 반응들이 이렇게도 흐뭇한 걸 보면 시간과 함께 미지근해졌다고 생각했던 덕심이 여전히 꽤 많이 남아 있었나 보다. 타임라인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고 싶지만 내일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참 그리고 첫게스트 덕분에 기쁨이 몇백배이기도 했지만 원래 좋아했던 무릎팍도사의 귀환도 무척 기뻤다. 올밴이 없는 것만 빼면ㅜ
인랑, 코스튬을 위한 영화일까?
By 링크창고 | 2018년 6월 19일 |
프로텍트 기어의 재현은 멋지다고 봅니다. 다소 갸우뚱한, 왜 이게 한국에서? 스러운 영화인 '인랑'이 7월 25일에 개봉 합니다. 일본 만화, 소설을 각색해서 한국에서 영화로 만든게 많긴 하지만 아무래도 '인랑'이 가진 그 뒤틀린 대체역사에서 비롯된 '프로텍트 기어' 가 한국을 배경으로 등장 하는건 이질감이 없잖아 있지요. '프로텍트 기어'가 '인랑'의 아이덴티티 그 자체인건 저도 이해합니다만, 근미래를 다루는 한국에 구식병기를 다루는 특기대..? 그리고 그게 다 독일군 복장...? 의문 투성이인 상태로 인랑의 제작기 영상을 보았는데, 이제 코스튬에 대해서는 신경을 끄려고 합니다. 영화속의 한국은 경찰들도 한국 경찰복이 아니고 유럽, 미국 경찰복을 입혔더라구요. 그냥 딱히
[넷플릭스] 더 라스트 댄스 _ 2020.6.1
By 23camby's share | 2020년 7월 9일 |
그저 감사합니다.코로나 때문에 리그도 중단인데 이 타이밍에 이런 다큐라니.그저 감사합니다. 르브론이 스텟누적으로 비벼볼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이걸 보고나니 새삼 레이어가 다르다는걸 다시 느낀다. 역시 조던은 개 쩜. 이거 보고 제일 소름돋았던건기회가 있었다면 당연히 한번 더 도전했을꺼라는 조던의 마지막 인터뷰마지막 우승 후가 제일 농구를 잘했던 시절이였고, 당연히 한번 더 우승했을꺼라는 장담. 이거 보고 르브론이랑은 급이 다르다는걸 너무 선명하게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