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5월 28일 |
‘상상 자극! 문화자극!'
문화예술 행사와 체험이 어우러진 ‘2019 대전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이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서구청 앞 보라매공원과 샘머리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용소리 마을 전설이야기를 퍼포먼스
첫째날인 24일 오후 7시에는 식전공연과 개막식 무대에 용소리 마을 전설이야기를 주제로 퍼포먼스가 펼쳐졌는데요. 한 주민이 용의 오름을 보는 순간 용이 하늘로 승천하지 못한 이야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주무대와 객석 지붕 안쪽을 활용해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표현했는데, 어느새 참석자들이 빠져 들었습니다.
폴킴 공연하는 모습
첫 번째 공연은 배우 정연주와 드림팀임 함께 꾸민 뮤지컬 갈라쇼였는데요.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두 번째는 싱어송라이터 폴킴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드라마 OST에 수록된 곡을 부르자 젊은이들이 환호했습니다. 폴킴이 노래를 잠시 쉬고 물을 마실 때도 팬들의 환호성이 대단했는데요. 관객들이 ‘모든날 모든 순간’을 함께 부르면서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을 즐겼습니다.
래퍼 비보이 공연하는 모습
세 번째는 래퍼 비보이가 무대에 올랐는데요. 공연을 끝내고 집에 가서 대전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자랑을 하겠다고 하자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하얀 무대 의상을 입고 나온 국민가수 인순이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노래를 하는 동안 중년층 관객들이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불꽃놀이 전경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도 약 10분 동안 대전의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연인과 친구, 가족들이 대전 밤하늘의 멋진 순간 소중히 간직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분필로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모습
서구힐링아트페스티벌은 주변 인근 대형주차장인 이마트 둔산점, 홈플러스 둔산점, 홈플러스 탄방점과 대전시청, 교육청, 서대전세무소, 한국노총 대전지부, 장애인 체련관, 대전지방 경찰청, 특허법원, 둔산1동 주민센터, 대전둔산우체국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했습니다.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서구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의 축제와 차별되는 서구의 정체성을 담아냈는데요. 94개의 문화예쑬프로그램이 쉼 없이 돌아가 축제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작가들의 부스들 모습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힐링아트마켓’은 공예와 회화 부문 등 100여 명의 전문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을 구매할 수도 있었습니다.
또 보라매공원 내 느티나무 30주가 예술나무로 변신했는데요.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이 예술가를 후원해 나무를 소재로 한 예술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샘머리공원 메인무대와 보라매공원 프린지무대에서는 3일 동안 비보이, 아카펠라, PID, 버블아트 공연 및 팝페라 콘서트 가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힐링아트체험으로는 키자니아존, 디쿠(만화)체험, 초크아트체험관이 운영돼 인기였습니다.
어린아이가 해바라기 그림을 그리는 모습
보라매공원에서는 조성된 아트 빛 터널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이라는 주제로 설치됐는데요.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답습니다. 싱그러운 나뭇잎에 부서지는 빛의 향연은 눈을 뗄 수 없는 황홀함을 선사하는데요. 빛의 조형물과 어우러져 다른 세상에 온 듯 한 느낌을 불러일으킵니다.
460m구간에 이르는 아트 빛 터널은 6월 14일까지 계속 운영되니까요. 친구, 가족, 연인과 방문해서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또 서구 힐링 웹툰 백일장과 전국 청소년 댄스 동아리 경연대회, 충청샘머리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됐고요. 이번 축제를 벤치마킹하기위해 중국 온령, 일본 도치기현, 몽골 헙스걸 대표단 등이 서구를 찾았습니다.
'그림으로 보는 우리동' 전시에서 도마1동 작품
'그림으로 보는 우리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주민 작품 전시회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앞열에는 월평2동, 갈마2동, 월평1동, 탄방동, 월평3동, 괴정동, 정림동, 도마1동, 기성동, 관저1동, 변동 주민 작품이 전시됐고요.뒷열에는 복수동, 관저2동, 내동, 도마2동, 가수원동, 가장동, 둔산1동, 만년동, 갈마1동, 둔산3동, 둔산2동, 용문동 주민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비눗방울 공연에 어린아이들이 푹~ 빠져 보는 모습
25일 프린지무대에서는 한국예총 문화공연, 아트갤러리 경매, 몽골 전통공연, 맥키스 오페라 뻔뻔한클래식 공연도 있었습니다.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3월 12일 |
용두동은 조선시대에 공주목 유등천면을 아우르는 곳이었습니다. 1914년 회덕군 유등천면 반심리 용두리, 평리와 천내면 탄평리, 산내며 중촌, 방축리가 일부 합쳐져 용두리가 됐습니다. 용두리는 대전군 유천면에 속했는데, ‘여지도서’와 ‘호구총수’에 그 명칭이 등장합니다.
야트막한 산세가 특징이고 용머리에 해당한다하여 용머리, 용두리로 불렸습니다. 1931년 대전읍으로 승격이 된 이후에 용두정이 됐습니다. 1931년 부제 실시로 대전부에 속했다가 1946년 '용두동'으로 개칭됐습니다. 용두동에는 약5천 세대 1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용두마을은 용두정혈에 위치해있습니다. 산의 능선을 풍수지리에서는 용에 비유합니다. 용의 머리는 명당에 해당됩니다. 명당을 다른 말로 혈흑은 정혈이라고도 합니다. 주산인 보문산에서 이곳에 이르는 산의 능선이 용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그래서 용두마을이고, 이곳을 용두정혈이라고 합니다.
2월 24일 오전 중구 용두동 용머리공원에서 ‘제8회 용두동 용신제’가 열렸습니다.
용신제는 정월대보름날 전후에 용의 날을 제사날로 정해 진행됩니다. 용신제는 마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입니다.
이날 매우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용신제가 열리는 행사장 주변에는 동네 어르신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대화를 나눴습니다.
일찍 공원에 도착하니 천막 아래에서 마을 분들이 음식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용머리공원 중앙에 위치한 용머리동상 앞에는 제상이 준비됐습니다.
식전행사로 동네 한바퀴를 도는 길놀이와 사물놀이가 한바탕 펼쳐졌습니다. 풍물단 일행은 용머리공원 북쪽으로 진입을 하여 용신형상 주변을 한 바퀴 돌고나서 용머리동상 좌우에 용의 깃발을 세웠습니다. 이어 청룡과 황룡의 용상을 뒤쪽에 설치했습니다.
용신형상 앞에는 대형 정수물이 놓였습니다. 제상에는 제물이, 제상 아래에는 향로, 향, 주전자, 술이 준비됐습니다. 제상 옆에는 소머리가 별도로 놓였습니다.
제상 1열에는 대추, 밤, 감, 배, 사과, 과자, 약과, 수박이, 2열에는 부침개, 3열에는 술잔과 바나나, 양측 촛불이 놓였습니다.
오달석 옹이 액운을 쫓는 액막이굿을 했습니다.
제례 집례자로 조성환 용신제보존위원회 의원장, 초헌관은 이상석 용신제보존회회장, 아헌관은 박용갑 중구청장, 종헌관은 안인원 주민자치위원장, 좌집사는 김분흥 남부경로당, 우집사는 주항림 남부경로당 회장, 축관 소지는 이영훈 용두아파트 경로당이 선정됐습니다.
집례자는 동쪽, 중앙, 서쪽으로 향하여 상읍례를 했습니다.
참례자는 용신형상 앞에서 큰절을 하고, 제물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좌우 집사들은 초에 불을 붙이고, 초헌관을 모시고 손을 씻었습니다.
용신제에 처음 참여했을 때는 용신제를 지내기 전에 왜 촛불을 켤까 하는 궁긍증이 있었는데요. 이날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초헌례, 축문낭독, 아헌례, 종헌례 순으로 용신제가 진행됐습니다.
용신제를 지낸 분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용신제에 참여한 주요내빈과 주민들이 제례음식과 떡국을 나눠 먹었습니다.
By
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9년 3월 20일 |
3월 16일 오후2시 동구 인동 구 동화극장 앞 3·16만세운동거리.
3·1운동 100주년 및 3·16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시와 음악의 콜라보 공연’이 열렸습니다.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가 주최하고 코리아시낭송작가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무대가 있는 후면에는 3·1운동 흑백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 위 나무테크 난간에는 태극기가 일렬로 도열되어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습니다. 대전천변에는 어린 버드나무 꽃인 버들강아지의 꽃이 피려고 하네요.
인동장터 3·16독립만세운동은 산내면 출신인 양사길이 동구 인동 쌀시장 앞에서 주도해 시작됐죠.
1부는 창립식에는 국민의례,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묵념, 독립선언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곧이어 내빈소개, 내빈들 축사, 유관순정신계승사업회 목적과 이념 낭독, 유관순 노래, 만세삼창, 봉사상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2부는 검정치마에 하얀 저고리를 입은 홍세미 씨의 사회와 함께 안해윤의 해금연주, 이윤진의 플롯연주, 정영선의 피아노연주로 꾸며졌습니다.
첫 번째는 유성구청청소년앙상블팀이 서현자 단장의 지휘로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연주했습니다.
두 번째는 안해윤의 해금 연주를 배경음악으로 시낭송 콜라보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김금국, 안창용, 남금자 씨가 박두진 시 ‘3월1일의 하늘’을 낭송하고, 장만옥, 최미자 씨는 이수인의 시 ‘유관순 열사’를 읊었습니다. 유영숙, 김근수, 김다현 씨는 김근수의 시 ‘삼월하늘 바라보며’를 낭송했습니다.
세 번째는 한울소리예술단원이 무대에 올랐는데요. 이웃음의 연주와 함께 ‘아~ 대한 태극기’와 ‘경복궁타령’ 첼로연주를 선보였습니다.
네 번째는 정영선의 피아노연주로 꾸며졌습니다. 백숙자, 오지영, 이임숙 씨가 김남주의 시 ‘독립의 붓’을 낭송하고, 안인순, 배진순 씨가 류정숙의 시 ‘우리의 대한민국이여’를 낭송했습니다.
다섯 번째는 미래사랑나눔협회교육이사인 탈북민 이효주 씨의 아코디언 연주가 펼쳐졌는데요. ‘독도아리랑’과 ‘고향의 봄’을 연주를 하자 관객들이 큰 박수를 치면서 환호했습니다.
여섯 번째는 정영선의 피아노연주와 함께하는 시낭송 콜라보 공연이 열렸습니다. 배경 연주로 이현준, 민병희, 박병모 씨가 김종원의 시 ‘삼월이면 찾아오는 사랑’ 을, 김향미 씨가 한석산의 시 ‘나의 조국’을 각각 낭송했습니다.
일곱 번째는 김기열 테너가 무대에 올ㄹ ‘눈물 속에 핀꽃’을 불렀습니다.
여덟 번째는 꿈쟁이 어린이집 아이들이 검정 교복을 입고 나와 플래시몹 ‘독도는 우리땅’ 공연을 펼쳤는데요. 태극기를 흔들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매우 귀여웠습니다. 참석한 관람객과 부모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아홉 번째는 이윤진의 플롯연주와 함께 이은희 씨가 성재경의 시 ‘마음’ 을 부르고, 이은겸 씨가 윤정근의 시 ‘눈삭이꽃 당신’를 낭독했습니다. 박영주, 차보건 씨는 김윤자의 시 ‘독립기념관’을 낭송했습니다.
열 번째는 허진주 가수가 합창단원과 함께 ‘아~ 대한민국’, ‘3.1절노래’를 태극기를 흔들며 합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는 출연진 모두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나서 태극기를 들고 계단에 올라왔습니다. 만세 삼창을 하면서 행진을 했습니다.
행진 행렬이 인도를 따라 멀리 사라지는 동안 앞쪽에 옛 동화극장 간판이 보였습니다. 그곳은 극장의 겉모양만 남아 있었고, 내부는 쌀가게로 변신했습니다. 주인에게 이야기를 하고 내부를 살펴봤습니다. 어릴 적에 자주 들린 추억의 장소였죠. 곳이다. 어렸을 때는 매우 크게 느꼈던 장소가 어른이 되니 좀 작아보였습니다.
zoom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