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노트를 닮은 전자잉크 노트, 리마커블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17년 2월 10일 |
책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크레마 카르타'나 '리디 페이퍼' 같은 이북 리더기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전자 잉크를 사용해 가볍고, 싸고, 눈이 편하다. 그리고... 느리다. 전자 잉크는 그렇다. IT 업계의 계륵 같은 존재랄까. 분명히 쓸 곳이 보이는 데, 막상 써보면 쓸만하지 않다. 장점과 단점이 너무 분명한 탓이다. 누군가는 간절히 바라는데, 누군가는 한번 만져보더니 다시 쳐다보지 않는다. 전자 잉크 모니터, 전자 잉크 포스트잇, 전자 잉크 팔찌, 전자 잉크 손목시계, 전자 잉크 벽지, 전자 잉크 시계. 그동안 진짜로 개발이 진행됐던 전자 잉크 기기의 목록이다. 숱한 실패의 무덤에 또 하나의 흔적을 남기고 싶은 것일까? 이번엔 전자 잉크 노트-가 등장했다. 이름은 리마커블. 1
갤럭시 탭 S2 vs 갤럭시 탭 S3 스펙 비교표 유출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7년 2월 25일 |
요즘은 유출인지 아니면 유출 마케팅인지 분간이 안 가는 시대. 하여튼 삼성이 1분기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 탭 S3과 전세대인 S2의 스펙 비교표가 유출되었습니다. AP는 스냅드래곤820으로 스마트폰 기준으로는 좀 구닥다리가 탑재되는 걸로 알려졌고... 램이 전세대보다 1GB 늘어난 4GB가 되고, 카메라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약간 더 늘어나고 고속충전이 탑재되었으며, USB-C 포트가 들어갔습니다. 근데 전세대보다 무거워졌다는 점은 살짝 충격. 와이파이 모델 기준으로 40g이나 늘어나다니... 배터리 용량은 130mAh가 늘었을 뿐이거늘. 하지만 이런 스펙적 변화 말고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한동안 삼성 태블릿 라인업에서는 죽
와콤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 13인치 사용기
By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나가자, 키스를 하자 | 2017년 6월 29일 |
당연한 말이지만, 도구는 작업에 영향을 끼친다. 19세기에 만들어진 박스 이젤(Box Easel)이 그렇다. 화가들이 작업실에서 뛰쳐나와 야외에서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였던 박스 이젤은, 휴대가 간편한 튜브 물감의 보급과 함께 많은 화가들이 작품 소재를 야외에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와콤 모바일 스튜디오 프로는 21세기의 박스 이젤이다. 기존 대형 액정 태블릿에 비해 가볍고, 카페에서 작업하기 위해 노트북과 태블릿 입력 도구를 따로따로 챙겨야 할 필요도 없다. 노트북으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13.3인치와 15.6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었고, 이 중 이번에 사용해 본 모델은 13.3인치 화면에 i5 CPU, 8GB 램을 가진, 그림 그리기에 적당하
20인치 전자칠판 습득 - 건전지도 못 가나?
By 천하귀남의 工子 天下之大福! | 2022년 1월 27일 |
동네 다니다 보니 전자칠판 하나가 버려져 있습니다. 작은 것도 아니고 20인치 크기로 A4 두장 사이즈는 되더군요.왕년의 10인치 부기보드가 수만원 하던것에 비하면 지금은 특허 제한도 풀렸는지 작은건 다이소에 5000원에 팔리는 상황이긴 합니다. 그래도 20인치 정도 되면 2~3만원은 줘야 하는데 애들 장난감이면 몰라도 딱 용도 잡고 사기에는 묘한 물건이긴 하지요. 여하간 버려져 있으니 동작은 안 합니다. 이런 전자 칠판은 쓰기는 되는데 지우려면 전원이 있어야 합니다. 헌데 딱 감이 오는지라 일단 주워왔습니다.역시나 건전지 문제 맞군요. 동전크기 CR2032두알이 들어가는데 이거 + - 방향을 잘못 끼워 동작을 안 하는 상황입니다. 방향 맞춰 다시 끼니 잘 되는군요. 뭐 얼마 안 하는 물건이고 중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