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신과함께 보고왔습니다.
By 제로진의 진진제로 한 곡조 | 2017년 12월 27일 |
영화 보기 전에 비싼 커피 먹음, 맛있었음.. 아파서 글을 쓰질 못했는데, 이제 정신이 드네요. 26일 그저께 드디어 메가박스 포인트를 갈갈해서 신과함께를 보는데 성공했습니다! 원작과 많이 달라도 이건 이거대로 재밌으면 된다는 편이기 때문인지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스토리는 별 생각 안하고 보는데 감동과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전체적인 흐름은 예상했지만 의외로 세부적인 내용은 그래도 적당히 꼬아놓은 편 같아 나쁘지 않았고, 가장 좋았던 건 아무래도 CG. 전체적으로 CG떡칠의 판타지 영화지만 이걸 진짜 공들여서 발랐어요. 국산영화에 그렇게 자연스럽고 우와 소리가 나올만한 CG는 오랜만에 본 것 같네요. 약간의 중2병 느낌 좋아하신다면 더욱 추천해드릴 것 같습니다.(?) 하정우 형님 쉭
[감상] 모탈 컴뱃(2021), 오로지 한 방향으로만 질주하다
By 나인볼의 망상구현 | 2021년 4월 30일 |
내용에 대해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신경쓰시는 분들은 피해 주십시오. - 세계적인 인기 게임 프랜차이즈인 '모탈 컴뱃'의 실사화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역시 1995년판의 실사 영화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당시의 감성으로도 좀 우스운 느낌의 분장이나 연출 덕에 각종 밈으로도 활용되곤 했습니다만, 원작에 대한 집착에 가까운 재현도와(예를 들어 생쑹 역의 캐리 히로유키 타가와. 지금도 그냥 어스렐름에 강림한 생쑹 본인이라고 인정받는 수준이죠) 그냥 머리를 비우고 편히 볼 수 있는 단순하고 우직한 전개 덕에 원작 팬들에게도 나름 좋은 평가를 받았고, 흥행에도 성공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후로 모탈 컴뱃의 실사화애 도전하는 작품은 반드시 1995년판의 영향,
"스타워즈 에피소드 9"에 프리퀄 캐릭터가 다시 나온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9년 2월 7일 |
스타워즈 에피소드 8 이후로 디즈니는 고민이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8이 나름 괜찮은 결과물 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말도 안되는 검술씬의 경우에는 솔직히 아니라는 생각이 들긴 해서 말이죠. 적어도 화두는 확실히 좋다고 생각한 것이죠. 아무튼간에, 아무튼간에, 현재 9는 진행중이긴 합니다. 이번에 들어가는 이야기는 프리퀄 캐릭터들의 재등장 이야기 입니다. 아직은 누가 될 지 모르며, 전부 루머 단계에 머무르긴 하고 있습니다. 약간 재미있는게, 파드메 아미달라가 출연할 거라는 이야기가 가장 유력하게 돌고 있습니다. 재미있다고는 표현 했습니다만, 저는 극렬 반대입니다. 이건 너무 아니다 싶거든요.
스페이스 잼, 1996
By DID U MISS ME ? | 2021년 7월 17일 |
내 어린 시절, 요즘 꼬꼬마들은 모를 따조라는 것이 있었다. 어린 내 두 손에 꽉 찼던 과자 한 봉지 사면 조그맣게 하나씩 들어있던 따조. 사실 따지고 보면 그걸로 할 수 있는 게 그리 많진 않았거든? 근데 뭐, 대부분의 수집품들이 다 그러하듯 어떤 특정한 용도가 있어서 모으는 게 아니잖아. 그냥 모으고 싶어서 모으는 거지. 포켓몬 빵의 스티커가 그러했듯이... 시몬, 너는 아느냐. 새 포켓몬 스티커 붙일 자리를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 필통의 뚜껑을 요리 살피고 조리 살피는 기분을. 어쨌거나 <스페이스 잼>이 내게는 딱 그런 영화다. 영화적 재미의 함량이 높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해서 내가 마이클 조던의 팬이었다거나 농구를 좋아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었거든? 근데 그땐 그냥 한없이 재미있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