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제작진이 진격의 거인 1화를 만든다면?
By 89세 동정 최노인 | 2013년 8월 10일 |
(일단 12초부터 주목...) 과거 드래곤볼Z TV시리즈의 악몽을 추억하시는 분들이라면 공감 할 만한 동영상이로군요. 뭔가 급전개가 필요한데, BGM으로 뭔가 있는 것처럼 시간만 끌다 다음편 예고로 끝나버리는 패턴이야말로 드래곤볼에 있어서는 빠질 수 없는 묘미였습니다. 그리고 오프닝 후 프롤로그 BGM이 흐르면서 지난회 추억(그것도 시간 질질 끌면서...)...안타깝게도 영상에서는 프롤로그의 백미인 나레이션이 빠져 있어 아쉽지만 나름 그럴 듯하다는 것이 개그 포인트 인 것 같습니다. 물론...요즘 시대에 저런 식으로 작품 만들면 팬들로부터 엄청난 원성을 듣겠죠...(하지만 애니메이션이 원작을 추월할 기미가 보인다면 저런 식으로 되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긴 합니다만...) written by 쓰레기
<디지몬 어드벤처> 02. 놀라운 진화, 그레이몬!
By DID U MISS ME ? | 2017년 7월 20일 |
'쉬라몬' 귀엽다, 쉬라몬 내 파트너 디지몬 하고 싶다. 그나저나 필살기 '물고기 대행진'이란 건 물고기들을 조종할 수 있다는 설정인데, 이걸 식용으론 못 쓰나보지? 그러면 이야기가 너무 쉽잖아 대망의 성숙기 첫 진화. 당시 이것도 충격이였는데, 1화에서 진화한 것도 모자라 2화에선 더 큰 버전으로 진화하기 이른다. 생각해봐라, 당시 포켓몬만 보다가 이걸 보고 느꼈을 컬쳐 쇼크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격적으로 '정석'이 아이들에게 무시받기 시작하는 첫 화. 이 시리즈가 재밌는 것 중에 하나는, 인물들과 각자의 파트너 디지몬들이 서로 캐릭터가 많이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들어 정석은 무지막지하게 융통성이 없고 비관적인 반면, 그의 파트너 디지몬인 쉬라몬은 낙관적이고 무엇보다 츤데레다. '
Psycho Pass의 독특한 설정
By 李在衒의 백일몽 | 2012년 10월 14일 |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입니다. 초반에 주인공인 아카네가 자신의 신분증을 제시하는 장면인데, 아래를 살펴보면 소속이 후생노동성 공안부 소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후생성은 우리식으로 말하면 보건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국가기관입니다. 나중에 노동 관련 업무를 보게 되면서 후생노동성이 되었습니다. 우리식으로 따지면 경찰 권력이 보건복지부 휘하에 들어와 있는 셈이 됩니다. 증명사진 우측 하단의 마크는 헤르메스의 지팡이(caduceus)를 모티브로 한 겁니다. 감시관들이 입는 점퍼에도 같은 마크가 있죠. 뭐, 이 상징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말이 있기는 한데, 일부(대표적으로 미육군의 의무병과)에서는 의료 관련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헤르메스가 약(연금술)을 상징하는 신이었기 때문인 것
007 북경특급, 1994
By DID U MISS ME ? | 2019년 3월 13일 |
한 때 최고였다지만, 까놓고 말해 요즘의 젊은 세대들 중 주성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아직까지도 배우로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성룡조차도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겐 잘 알려져 있지 못한 인상이니, 하물며 21세기 들어선 배우보다 감독 일을 더 많이 하고 있는 주성치는 오죽하겠나. 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의 청개구리 총 장면은 21세기 소년 소녀들에게까지 여러 버전의 짤로 알려져 큰 웃음을 주었다. 역시, 원초적인 게 짱이야. 그만큼 이 영화가 주성치의 다른 영화들보다는 젊은 세대들에게 비교적 더 알려져있다는 소리일텐데, 나도 그 짤 때문에 정말이지 몇 십 년만에 다시 보게 되었다. 짤의 힘이란... 영화는 노골적인 <007> 시리즈의 패러디인데, 그럼에도 단순 패러디에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