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최지우, 이미연, 강하늘, 김주혁, 이솜의 '좋아해줘'를 보고..
By 앤잇굿? | 2016년 3월 18일 |
화려한 캐스팅에 비해 이상하게 안 끌리는 영화였다. 포스터에 나온 남자 셋, 여자 셋이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다 일 것 같아 궁금하지 않았다고나 할까? 엊그제 IPTV에 올라와서 별 기대 없이 봤는데 막상 보니 영화 자체는 예상보다 훌륭했다. 이런 로맨틱 코미디 흔치 않다. 최소 지난 10여 년간 나온 로맨틱 코미디 중에서는 거의 탑일 것이다. 남자 셋, 여자 셋이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가 다인 건 맞는데 영화가 전반적으로 우아하고 고급스럽고 품위가 넘치면서 센스도 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작정하고 만든 느낌? 배우들 입장에선 시나리오 괜찮고 스타 이미지 손상될 일 없고 배급사도 빠방한 가운데 본인들이 평소 잘 하던 걸 잘 하기만 하면 됐으니 안 할 이유가
현빈 + 유해진, "공조"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7년 1월 2일 |
오랜만에 현빈이 나오는 작품입니다만, 약간 묘하게 나오는 느낌은 유해진이 가져갔습니다. 솔직히 유해진의 연기에 관해서 이제는 그닥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 예전에 죽이고 싶은에서 이미 한 번 매우 독특한 역할을 매우 훌륭하게 소화한 바 있고, 이후에 극비수사에서는 웃기는 역할 이외에도 의외로 다양한 면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노출시키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과거에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되었던 작품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일단 위폐 동판과 관계된 간첩들 이야기라는 점에서 나름 궁금하기는 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그래도 적당히 재미있게 보이기는 합니다. JK 필름 최초로 말이죠. 심지어는 마스터 보다도 말입니다.
회사원, 소지섭판 '아저씨'의 잔혹 오피스 무비
By ML江湖.. | 2012년 10월 19일 |
이 영화의 느낌은 단박에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를 떠올리게 만든다. 원톱 액션 느와르의 새지평을 열며 2010년에 대히트를 쳤던 영화가 이제는 '소지섭'으로 갈아타며 주목을 받은 게 사실. 대신 어떤 범죄 조직과의 한판 승부가 아닌, 이번엔 우리네 일상이 되버린 샐러리맨의 애환이 담긴 회사가 주 배경이다. 그래서 소지섭은 지극히 평범한 '회사원'이 된다. 속내는 다른 거였지만서도.. 사실 영화에 대한 직관적인 기대치는 이런 거였다. 대한민국 평균남을 뛰어넘는 외모적 스펙과 능력으로 그만의 스타일리쉬함을 겸비한 배우 '소지섭' 주연이었기에 기대가 컸고, 그것도 멜로가 아닌 액션이 가미된 감성 액션드라마인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단독직입적으로 기대에는 많이 못 미쳤다. 솔직히
쾌속직진, 베테랑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5년 8월 6일 |
- 시놉이 너무 단순해서 '에에? 설마 이게 다야??' 싶었는데. - 그 단순명료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미덕에 맛깔나는 캐릭터와 대사로 양념. - 그런 면에서 참으로 류승완스럽달까, "베를린"과는 다른 방향에서 그의 완성형인 듯. - 황정민이야 다들 아는대로고, 정말 '쳐▒이고 싶어지는' 유아인의 연기가 일품. - 그에 비해 조연진들의 비중이 화려함에 비해 낮지 않나 싶은게 아쉬움? 아 오달수 예외. - 하필 롯▒가 난리 법석인 와중에 개봉하는 운도 얻었으니 흥행은 잘 되지 않을까. - 하지만 현실의 대한민국에서 저런 결말은 나올 수 없다는게 씁쓸. 영화로 위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