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 멀티버스의 시작
By 꿈꾸는드래곤의 레어 | 2022년 5월 21일 |
노웨이홈부터 아예 부제로 들어가기까지한 닥터스트레인지2까지 차기 마블의 라인업은 멀티버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있죠. 메인보스도 멀티버스 관련이고 엔드게임에서 도망쳤던 로키를 주인공으로 로키가 수많은 자신을 만나 또다시 사고를 치는 드라마입니다. 다른 마블 작품들과 상당히 다른톤, 이질적인 설정을 보여주고있으며 조금씩 조금씩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는 추리물 느낌 또한 물씬 나는게 굉장히 재밌습니다. 매력적인 로키의 캐릭터 또한 좋았고 결정적으로 아주 인상깊고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엔딩까지 지금까지 본 마블 드라마중에서 최고였네요. 완다비전이나 로키처럼 좀 색다른 시도를 해야 볼만하네요. 팔콘앤윈솔처럼 영화비스므리하게 가는건 오히려 별로인듯 시즌2도 무척 기대되는바입니다.
클록 앤 대거 101, 102
By 멧가비 | 2018년 6월 16일 |
[런어웨이즈]에 이어, 또 한 번 십대들의 방황을 다루는 마블 드라마. 비교적 마이너한 캐릭터들을 실사 데뷔시킴에 있어서 오소독스한 플롯 대신 동떨어진 듯한 서브 장르를 표방하는 건 영리한 선택이다. [런어웨이즈] 주인공들이 부잣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부모의 악행을 좌시하지 않는, 일종의 슈퍼히어로적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려는 아이들이라면, 이쪽의 두 주인공은 아직 십대에 이미 인생 쓴 맛 들을 일찍 봐서 그럴 마음의 여유가 없어 보인다. 아직도 하이드라와 지지고 볶고 하는 MCU 첫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와는 달리 이젠 시네마틱 세계관과 같은 세상이 맞는지 따지는 게 의미없을 정도로 공기 자체가 다르다. 질풍노도 아이들한테 우주인 침공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그간 MCU 영
[전단지] 아이언맨 3 완전공략BOOK (일본판)
By EST's nEST | 2018년 4월 11일 |
아래 어벤져스 스페셜 이슈와 함께 오래 묵혀뒀다 뒤늦게 스캔해서 정리하는 <아이언맨 3> 소책자. '아이언맨 3 완전공략BOOK'이라는 제호를 달고 배포된 물건이다. 겉표지 앞은 아이언맨, 뒷면은 페퍼 포츠로 꾸몄다. 헬멧을 안고 있는 저 이미지가 제법 맘에 들었는데 우리나라 홍보물에선 배제된지라 좀 아쉬워했던 기억이 난다. 본작에 대해 개괄적으로 다루고 있는 2~3페이지. 아이언 패트리어트를 놓고 대뜸 '적인가 친구인가?'같은 이야기를 하면서 묘하게 미리니름 요소를 넣는 것도 일본답다면 일본다울지도. 4페이지는 토니 스타크에 대한 소개(최강 셀럽이랍니다), 5페이지는 MCU 전설의 시작인 <아이언맨>에 대한 이야기. 아아 그립구나 아이언몽거. 6페이지는 <아이언맨 2>, 7페이지는 3
완다비전 WandaVision (2021)
By 멧가비 | 2021년 3월 21일 |
영화, 드라마를 막론하고 MCU 작품 중에 이렇게 시작부터 당황스러운 게 있었나. 50년대 서브어반 시트콤이라는 장르사적 배경에 아주 약간 관심이 있어서 나는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도 이거 보고 괜찮으려나 하는 걱정부터 드는 게 사실. 더 황당한 건 50년대, 60년대.... 계속 시대를 거슬러 올라오면서 시트콤 패러디를 하는데, 그게 사실은 크게 의미있는 연출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처음에는 미국의 황금기인 50년대 배경 시트콤을 가상현실로 만든 게, 자신의 황금기로 돌아가고픈 완다의 어떤 노스탤지어적 무의식이 상징적으로 작동한 건지 어떤 건지 하는 생각을 계속 했는데, 아니 그런 거 없고 그냥 아빠가 덕질하던 미드가 그 시대 것들이었을 뿐. 그게 전부. 그런 것 치고는 시트콤 패러디 파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