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의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보고..
By 앤잇굿? | 2016년 2월 13일 |
맨 처음 보고는 엔드크레딧이 다 올라가기도 전에 ‘앤잇굿 선정 2016년 외국영화 베스트’에 선정해버렸다. 몇 안 되는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아무도 모른다’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감동을 잊지 않고 있다. 그런 영화를 만드는 감독의 작품이라면 당연히 베스트려니 했다. 그러나 이번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솔직히 좀 지루했다. 다 큰 여자 셋과 사춘기 소녀 한 명이 모여 사는데 시종일관 히스테리 없이 화기애애 훈훈하기만 해서 말도 안 된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들 착하기만 하고 서로를 배려하고 아껴주는 마음만 있어서 종종 오글거리기까지 했다. 너무 달아서 한 입 이상은 먹기 힘든 일본 과자 같았다. 기리노 나쓰오와 미나토 가나에가 그리웠다. 그래도 끝까지 볼
[세번째 살인] 팔랑귀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7년 12월 17일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가족주제를 탈피해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만든 세번째 살인입니다. 원래 팬이기 때문에 기대했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꽤나 마음에 들더군요. 분류는 서스펜스와 드라마인데 둘 다 감독성향과 잘 맞아 연출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스릴러나 추리같은걸 기대하기엔 초기 성향인 환상의 빛 느낌이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긴 합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감독이긴 하지만 과연~ 이번에도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주연인데 중년 연기자인 야쿠쇼 코지와의 케미가 정말 대박이었네요. 느린 호흡을 기다릴 수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십자가와 대자의 포즈부터 해석이 난무하더군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와 함께 스포되기 전에 빨리 보고 싶었는데 익
오오쿠보 카요코, '미각 형사' 나가사와 마사미에 대항하는 역으로 '도시 전설의 여자'에서 민방 연속 드라마 첫 레귤러
By 4ever-ing | 2013년 9월 1일 |
게닌 콤비 '오아시즈'의 오오쿠보 카요코가 여배우 나가사와 마사미 주연으로 10월부터 시작하는 연속 드라마 '도시 전설의 여자'(TV아사히 계)에 고정 출연하는 것이 28일 밝혀졌다. 오오쿠보가 민방의 연속 드라마에 고정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가사와가 연기하는 '미각 형사'의 대립도 있다고 말하며, 오오쿠보는 "내가 미각이다라는 정보가 도착하지 않을까요? 다리를 보여주는 것에는 저항이 전혀 없습니다. 뭣하면 이 쇼와의 다리를 봐주세요 라는 느낌."라며 경쟁심을 드러내고, 한편 나가사와도 "오오쿠보 씨로부터 어른의 성적 매력을 공부해 가고 싶습니다!"라고 의욕 만만이다. '도시 전설의 여자'는 나가사와가 연기하는 '도시 전설 마니아 미인 형사'인 오토나시 츠키코가 타고난 미모와 마니아적인
구부러져라 스푼 , 2009
By in:D | 2012년 12월 31일 |
딱 제목부터 전형적인 일본 영화. 당연히 내용도 얼토당토 않은 '(초능력이 있다고 믿는)어느 기자의 초능력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정도로 요약이 되지 싶다. 따지고 들어가면 깔게 무궁무진한 영화지만, 요즘 한창 하고있는 개인적인 고민 탓인지 이상하게 마지막에 가서 혼자 짠해져서 위로를 받았는지 모르겠다. 말도 안되고 바보같은 이야기일 지라도 가끔은 누군가 해줬으면 할 때가 있는데, 이 말도 안되고 바보같은 영화를 이따금 만들어 주는 일본 영화들을 미워할수가 없다. 그나저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눈물이 주룩주룩 등에 출연했던 나가사와 마사미는 참 사랑스럽게 나온다 -_-* (사실 이것 때문에 짠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