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 불꽃 튀는데 호들갑
By nanpa.exe | 2015년 1월 8일 |
![냉장고를 부탁해 : 불꽃 튀는데 호들갑](https://img.zoomtrend.com/2015/01/08/b0262760_54aea49da336c.jpg)
종편이라고 방송의 질이 떨어진다는 소리는 옛이야기가 된지 오래. 지난 몇 년 종편방송국은 공중파방송국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쟁쟁한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었다. 시야에 TV가 있으면 파블로프의 개처럼 전원을 누르고, 재밌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다시보기를 클릭하는 티비충인 나는 2014년 무한도전과 런닝맨은 기본이요, 해피선데이와 일밤은 물론이고 케이블로 넘어가 SNL, 지니어스 블랙가넷, 한식대첩2까지 섭렵하며 풍족한 문화생활을 누렸다. 2014년 겨울에 케이블 예능은 대부분 성황리에 방송을 마쳤고, SNL은 예전의 '힙함'을 잃은 채 공허한 패러디와 연예인 노출만을 반복해 구미를 잃은 지 오래였다. 그런 나에게 2015년 '이거다!'인 첫 방송은 무한도전의 '토토가'보다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