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답의 가능성 -영화 A.I (2001)를 보고
By 꼬바 the | 2014년 4월 2일 |
큐브릭과 스필버그 SF영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을 꼽으라면 <쥬라기 공원>, <E.T>의 스티븐스필버그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스탠리 큐브릭을 꼽는다. 상상을 화려하고 신비로운 시각효과와 함께 동화의 공간으로 표현하는 마술사스티븐 스필버그. 다소 어렵고 난삽한 연출을 즐기지만, 주제의식의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내포함으로써 현실에 대한 통찰을 유도하는 스탠리 큐브릭. 두 거장 감독의 작품은 추구하는 영화의 방향과 그 차이를 말해왔다.80년대 초반 큐브릭은 스필버그를 만나서 오랫동안 구상하고 있던 작품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자신이 제작을 맡을테니
우주 전쟁, War Of The Worlds, 2005
By Call me Ishmael. | 2012년 9월 12일 |
H.G 웰즈의 원작 소설을 읽지 않았다하더라도, 1938년 오손 웰즈가 벌인 미국 역사에 길이 남을 '화성침공' 해프닝에 대한 이야기를 모른채 이 영화를 보더라도 이 영화는 보기도 전에 그 이야기의 짐작을 오해하게 만들 소지가 다분하다. 불타는 지구 혹은 어떤 행성을 프레임으로 다코타 패닝을 안고있는 톰 크루즈. 그리고 이 둘의 놀라 휘둥그레진 두 눈과 썩 좋지 않아보이는 안색은 포스터에 그 어떤 수식어가 덧붙여져 있든간에 우주전쟁이라는 타이틀 덕에 거대한 스케일의 어떤 SF영화를 떠올리게 만들기 쉽다. 게다가 외계인에 대한 믿음을 간직하고 있는, 알 수 없는 미지에 관한 영화에 만큼은 장인의 수식어를 붙여도 될만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라니. 원제가 세계 전쟁으로 읽히든,
2018 프랑스 - 다시 파리로, 호텔 선택은 성공인가 실패인가?
By LionHeart's Blog | 2018년 4월 20일 |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기 위해 경유지인 파리로 왔습니다. 이 먼 프랑스 와서 그래도 파리 관광은 해야지라는 마음에 1박하기로 했어요. 마지막 날 파리에서 이용한 호텔은 'Aparthotel Adagio Paris Centre Tour Eiffel'였습니다. 여기서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는데... 처음에 총 31층? 남짓한 건물에서 29층을 배정받아 속으로 '앗싸!'하며 갔습니다. 그런데 제 방에 도착하여 문을 열려고 하니 안에서 사람 소리, 어떤 여성이 신나서 노래를 부르는 소리와 음악소리, 그리고 남자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뭔 일인가? 옆 방 소리가 내 방에서 들리는 것처럼 된 것일까? 고민하며, 잠시 문을 열지 고민하다가, 어차피 누가 있어도 제 방이니까 문
레디 플레이어 원: 즐거웠지만 높은 덕력을 요구한다
By LionHeart's Blog | 2018년 5월 6일 |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VR(가상현실) 게임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여 무척 기대하며 감상한 영화입니다. 2045년의 가상현실 게임 오아시스(OASIS). 오아시스의 창시자 제임스 할리데이는 임종 전 오아시스의 소유권과 자신의 유산을 게임 속에 숨겨둔 3개의 미션을 클리어 한 자에게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깁니다. 한 소년 웨이드 와츠가 누구도 풀지 못했던 첫 번째 수수께끼를 푸는 데 성공하며 오아시스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됩니다.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할 수 있는 가상현실 속에서 보여주는 액션은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2D로 감상했지만 4DX로 감상했다면 더욱 좋았겠다라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영화 속에서 알고있는 작품의 캐릭터나 설정이 등장할 때도 무척 반갑고 좋았습니다.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