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결.한.장; 감독이 개인소장하기 위해 만든 영화.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2년 6월 24일 |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김동윤,류현경,송용진 / 김조광수 나의 점수 : ★★★ 영화가 모두 끝나고 나오는 더빙된 만화가 이 영화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김조광수 감독의 이상향을 묘사하기 위해 달린다. 그가 꿈꿔온 러브스토리. 그런데 문제는 그 이야기가 너무도 쌍팔년도스럽다는 데 있다. 들장미 소녀 캔디의 성소수자 버전이랄까. 게이 커플의 경우 서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이 너무 납득이 안갈 정도로 순식간이고, 영화 안 갈등의 시작도 아침 8시 드라마 수준인데다가 갈등이 절정으로 치닫는 과정에서 터지는 주요 인물들의 감정이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동성애자들도 이성애자와 다를 바 없고, 그들만의 판타지가 존재한다'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것을 차치하고라도 그 유치한
만신
By S.O.A(Spirits Of Alt's junkyard) | 2014년 4월 6일 |
'만신'은 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로, 이러한 만신 중 이름높은 무당인 김금화옹의 일대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가 이번에 이야기 할 [만신]입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나칠 뻔 했지만, 우연히 본 뮤직비디오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고 때마침 제법 멀지 않은 곳에서 조조로 개봉하는 극장이 있어서 보게 되었죠. 이 영화는 전반적으로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나이대의 김금화옹의 이야기를 그리기 위해서 드라마를 도입했습니다. 비범한 신기를 지녔지만 그런 부분 때문에 이웃에게 외면당하고 어린 나이에 시집가서 시댁에게 구박받다가 극심한 신병을 앓게 된 김금화(당시 이름으로 넘세)옹 역으로 김새론양이 연기했으며, 신내림을 받고 본격적으로 무당의 길을 걸었지만 '6. 25 전쟁'으로 인하여 국군과 북한군 양쪽에게
"요정" 이라는 작품의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2년 11월 13일 |
솔직히 이 작품에 관해서는 아는 것이 전혀 없는 상황이긴 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솔직히 포스팅감이 적어야 이런 영화들이 눈에 들어오는게 좀 있기는 해서 말입니다. 그래도 이 영화가 가져가는 이야기가 나름 궁금한 지점들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카페 수익률에 따라 사람들의 관계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이야기가 어디로 갈 것인지 궁금해지는 면이 있긴 해서 말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정말 볼 것인가는 좀 다른 문제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소품이 잘 나오는 경우도 있다 보니 긴장 늦추기는 힘들지만 말입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꽤 괜찮아 보입니다.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 김조광수
By 하드보일드 목캔디 | 2012년 6월 16일 |
제작사 워킹 타이틀을 세계에 알렸던 로맨틱 코미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의 제목을 빌려온 것에서도 알 수 있는 듯이 이 영화는 본격 로맨틱 코미디 입니다. 영화는 동성애자인 민수와 효진이 서로의 목적을 위해 위장 결혼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수많은 소동이 일어날 수 있는 장르에 최적화된 설정입니다. 이런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감초 캐릭터들도 등장합니다. 동성애자 커뮤니티인 G-boys의 멤버들은 타율 높은 웃음을 선사하고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합니다. 이 중에서도 박수영씨가 연기하는 왕언니 캐릭터는 특히 인상적입니다. 중후반까지 영화는 클리셰의 활용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리어 적극 활용하며 유쾌하게 전개됩니다. 그러나 클라이막스가 다가오면서 쉽지 않은 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