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정너
By 수니와 안수니의 사이 | 2013년 8월 31일 |
![답정너](https://img.zoomtrend.com/2013/08/31/f0387320_5220c20228964.png)
며칠전에 만난 J. 버스 정류장으로 가면서 말했었다. 언니 가끔 생각해보면 웃겨요. 이게 뭐라고 매번 이렇게 고민할까. 이게 뭐라고. 나도 웃으면서 대답했다. 이 노력을 다른데 쏟았으면 뭐라도 했을텐데 그치. 길을 건너다 문득 조금은 간지럽지만 말해주고 싶어서 한 마디를 덧붙였다. 그 고민이 좋아한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 인거 같아. 니 열정의 증거. 대답을 듣지도 못한채 순식간에 오는 버스에 올라타고 좌석에 앉는 순간 부끄러워서 얼굴이 발개졌다. 나 누구한테 이야기한거지? J였나 아니면 나 스스로에게 였나. 답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고민을 했던 지난 몇 주가 그렇게 허무하게 끝났다. 음, 그러니까... 앞으론 좀 더 많이, 좀 더 자주 표현할거라구요♡ 일단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