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귀한 보물이 돼 가는 음반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6년 2월 11일 |
나날이 몸값을 부풀리는 CD들이 있다. 최근 며칠 '넬 1집'을 검색해서 블로그에 들어오는 방문자가 몇 있었다. 중고음반 사이트에서 고가에 판매되는 넬(Nell) 1집에 대해 작년 말에 짤막한 글을 올린 이후로 넬이 블로그 유입 검색어가 된 것은 처음이었다. 아마도 1월 27일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레이디경향 기사 [당신의 오래된 CD장에도 희귀 음반이?]를 접한 네티즌들이 호기심에 넬 1집을 검색하고 그에 관련한 글을 찾아봤을 것이다. 기사는 넬의 인디 시절 데뷔 앨범 [Reflection of]를 비롯해 김연우의 1집 [그대 곁엔 나밖에…], 박효신의 1집 [해 줄 수 없는 일] 초판 등이 30만 원대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한다. 이에 더해 케이윌의 1집 [왼쪽 가슴], '이미 나에
유튜브 탑골 공원을 바라보며
By THE HANBIN | 2019년 9월 4일 |
요즘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SBS INKIGAYO를 나도 틈틈히 즐겨보고 있다. 20년전 당시 활동했던 가수와 아이돌들이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과 당시의 인기차트를 방송국 차원에서 복각해서 그대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화질이나 음향에서 열악했던 녹화 영상 자료에 비해 매우 뛰어난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실시간 방송으로 계속 진행되는 거라서, 정체되고 누적된 리플이 아닌, 실시간으로 계속 갱신되는 리플을 바라보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 역시, 당시 이 가요 프로그램을 나름 열심히 봤었던 세대로서 무심코 들어갔다가 당시의 추억이 되살아나며 감회에 젖기도 했다. 사실, 이러한 복고와 추억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까지 충분히 지금의 세대들에게 먹히는지 증명해 왔다.
한동윤의 극한리뷰 7회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1월 22일 |
대체로 회전이 뜸해지는 연초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음원 시장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다시 활발해진다.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한 타히티와 소녀 분위기를 풍기는 신인 여자친구 등으로 걸 그룹 경합이 펼쳐지고 있으며, 장수 중창 그룹 노을과 드라마 OST를 통해서도 부지런히 활동해 온 화요비가 컴백해 발라드 필드를 달구는 중이다. 언더그라운드에서는 세련된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데뷔 때부터 주목받은 From The Airport, 말괄량이 같은 활달한 음악을 하는 록 밴드 에고펑션에러, 끈적끈적한 가사를 특징으로 하는 R&B 가수 리코도 눈에 띈다. 이번 "한동윤의 극한리뷰"에서는 좋은 이유든, 반대든 주목할 음반 10장을 꼽아 봤다. 종현 [The 1st Mini Album 'BASE']
2015년 상반기 대중음악계 결산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7월 8일 |
한 해의 새로운 절반이 시작됐다. 지난 반년을 되돌아보면 언제나 그랬듯 음악팬들을 흥분케 한 작품도 많았고, 한편으로 아쉽게 느껴지는 사건도 많았다. 좋은 일은 남은 2015년을 힘차고 즐겁게 보내는 데 원동력이 될 것이며, 그러지 못한 사안은 개선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게 해 줄 것이다. 그동안 인상적이었던 작품, 가수, 사건 등을 떠올리며 활발했던 상반기 음악계를 정리해 본다. 상반기 최고의 가요 앨범 | Odd 샤이니(SHINee)는 이번에도 빛났다. 멤버들의 보컬 기량이 골고루 괜찮다는 기본 장점에 만 7년을 착실히 활동해 오면서 쌓은 원숙미를 더해 [Odd]에서 준수하고도 안정적인 모습을 펼쳐 보였다. 올해 초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 종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