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본 영화 몇 개(스포 좀 있음)
By 월간새농민 | 2015년 3월 14일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내가 주인공들의 성적 취향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그렇게 연출한 건지 모르겠다. 두 남녀 주인공 사이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서 왜, 왜, 왜 라는 의문사만 내벹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감정이입을 못 하거나 소시오패스 등 별난 관객은 아닐 거라고 확신한다. 시작 5분(내가 느낀 시간)만에 나온 두 남녀 주인공의 대면 장면에서부터 헛웃음이 나왔다. 특히 여자에게는 성적매력을 거의 찾을 수 없다. 물론 미인에다가 몸매도 완벽한데, 어찌된 일인지 나에게는 전혀 '동'할 것 같은 느낌이 전혀 오지 않는다. 하지만 극중 남자는 동한다. 아주 동해서 환장하지. 물론 여자는 처음부터 백만장자에다가 젊고 세련되기까지한 이 남자에게 압도당한다. 그런데 둘만
[위플래쉬] 입을 다물 수 없었던 폭풍 연주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2월 6일 |
이미 웬만한 영화광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드럼을 소재로 한 음악 영화 <위플래쉬> 시사회를 피아노제자님과 감상하고 왔다. '채찍질'이란 뜻의 영화 제목은 주인공이 그렇게 갈망하는 최고의 드럼 연주가가 되기 위해 참여했던 음악학교 재즈 밴드에서 연주한 곡명이자 처음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인상의 밴드 지휘자이자 교수인 '플렛처' J.K. 시몬스가 제자를 다루는 살벌한 방식까지 다의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음악 영화임에도 공포에 가까운 긴장감이 상당했다. 작년에 독립영화의 축제인 '선댄스영화제'에서 기립박수와 극영화부문 관객상과 심사위원대상'으로 이미 인정을 받았고 올해 아카데미 작품상과 문제의 교수 역을 놀랍게 보여준 J.K. 시몬스가 남우조연상 등 여러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그 포스는 예상
[버드맨] 호사가들을 위한 만찬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5년 3월 19일 |
롱테이크부터 오픈엔딩까지 좋은 영화임에도 뭔가 미끄덩하게 넘어가는 느낌의 버드맨 물론 볼때는 재밌고 의미있긴 했었는데 중반을 넘어가며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하니 조금 아쉽긴 합니다. 다만 그렇다고 여기서 건드릴 수 있는 건 없을 것 같고 이 자원들로의 끝은 딱 이정도라는 느낌?? 하지만 영화란게 딱 또 그러게 미려하게 끝나면 아쉬운게 있기 마련이라 ㅎㅎ 그래도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좀 독립영화삘이긴 하지만 영화적인 재미를 좋아하신다면 종합선물세트같은 영화라 보네요. 올해 초는 좋은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대박인 듯~ 잘난척하는 에드워드 노튼이지만 사인받을 때는 정말 통쾌했던ㅋㅋㅋㅋ 간판부터 연극계에서 사랑받는 인재와 무비스타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위플래쉬] 강렬한 드럼의향연을 만나다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5년 6월 14일 |
감독;다미엔 차젤레출연;마일즈 텔러, J.K. 시몬스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도 상영한 영화<위플래쉬>이 영화를 3월 개봉에 앞서 시사회로 봤다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지금부터 얘기해보고자 한다.<위플래쉬;드럼의 뜨거운 향연을 만나다..>여러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고 상도 받은 영화로써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초청받은 영화<위플래쉬>이 영화를 3월 개봉에 앞서 시사회로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그야말로 뜨거운 드럼의 향연을 만날수 있었다는 것이다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초청받으면서 먼저 보신분들이강력추천한 가운데 어찌 보면 단순하다고 할수 있는 스토리에서 집중하게만드는 힘을 잘 보여준 것 같다앤드류와 플래처의 다르지만 같은 뜨거운 무언가를 느낄수 있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