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lin] 나는 베를린에서 요란한 새해를 맞았다
By More than you think you are | 2013년 4월 11일 |
![[Berlin] 나는 베를린에서 요란한 새해를 맞았다](https://img.zoomtrend.com/2013/04/11/b0066887_5166836dee6cc.jpg)
새해를 파리가 아닌 베를린에서 맞기로 한 건 모르는 이가 던진 한마디 때문이었다. "새해에 베를린에서 불꽃놀이가 있어요" 모르면 몰랐지 이미 알게 된 이상 이런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일정을 조정하고 베를린에서 묵을만한 괜찮은 호스텔을 발견해 예약 문의 메일을 보냈다. 늦은 새벽에 답변이 왔다. 만실이란다. 헉. 정말? 예약을 늦게 한거 아니냐고 묻는다면 절대 그렇지 않았다. 문의한 날짜까지 두 달도 더 남겨놓은 시점이었다. 그때가 여름 성수기였냐면 또 그것도 아니었다. 12월 31일. 분명 겨울이었다. 그랬다, 불꽃놀이로 유명한 베를린이 연말에 제2의 성수기를 맞는다는 사실을 그때는 몰랐다. 12월 27일부터 1월 3일까지 30% 정도 인상된 숙박료는 그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베를린에 도착하자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