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세번째 글을 쓰는거지만
By ::Inspiration 2.0:: | 2012년 7월 9일 |
이성열 같은 파워히터를 키우는 건 그야말로 감독의 엄청난 결단력이 필요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선수 기용이다. 파워히터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려면 아예 감독이 작정하고 철밥통 자리를 보장해주고 풀시즌 기용해야 하기 때문이지. 한화의 최진행이나 넥센의 박병호처럼. 오히려 주전 경쟁을 시키면 결국 장타력을 어필해야겠다는 마음만 앞서기 마련이다. 본인은 그래서 2010년 때 김경문이 이성열을 풀타임 주전으로 시켜준 것이 신의 한수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 때문에 정수빈과 임재철이 역차별받아도 어쩔 수 없었지. 도박성 짙은 기용이지만 결국 완벽하게 성공했었고. 만약 이성열이 2010년에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으면 김경문은 1년 일찍 경질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 이후로 이성열-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