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연못의 꿈틀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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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연못의 꿈틀거림 볕이 따사로워서인지 지면 위로 낮게 날아다니는 네발나비가 보입니다. 아직은 바람이 쌀쌀합니다. 이제 막 기운을 차린 네발나비를 쪼르르 쪼르르 쫓아다니다 그만 한순간에 놓쳐버렸지요. 나비의 몸색이 낙엽 색과 비슷해서 시선을 살짝 돌렸다가 다시 보았는데 못 찾겠더군요. 하지만 시선은 다시 샛노랗게 펼쳐져 반들거리는 세복수초에게로 꽂혔습니다. 홀연 나타난 벌 한 마리가 천천히 이꽃 저꽃을 방문을 하는 것입니다. 벌이 마치 화려하게 부서지는 황금빛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얼마 전 낙엽 사이에서 겨우 찾았던 새끼노루귀가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고개를 쳐들고 있어 놀랐습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