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The Intern , 2015
By Dorothea KAM - Friede sei mit dir | 2015년 10월 12일 |
인턴 The Intern , 2015 제작 미국 | 코미디 | 2015.09.24 개봉 | 12세이상관람가 | 121분 감독 낸시 마이어스 출연 앤 해서웨이, 로버트 드 니로, 르네 루소, 냇 울프 보고싶었던 영화! 로버트 드니로의 지혜로움과 삶의 여유로움, 그리고 관록은 정말 멋졌다. 어느 이웃 이글루스님의 소감글에서는 우리 주변에 이런 로버트 드니로같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상상속의 판타지 같은 사람이라 사람들이 보고 위로받고 싶고, 이해받고 싶고, 공감하기 위해, 더 찾는건 아닐지도 모른다는 말에 심심한 동감도 하게 되었다. 나이가 들면서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자신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고, 내가 스스로 존재가치를 느끼며 보람되게 일하는 것.
<빅 웨딩> 화려한 배우들이 좀 아까운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6월 27일 |
연령대도 다양한 스타, 명배우들이 한꺼번에 투입되어 기대감을 한껏 올려놨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영화 <빅 웨딩> 시사회를 친구와 다녀왔다. 그런데 이 화려한 배우군단으로 관객의 눈 높이가 올라갈 데로 올라갔는데, 첫 장면부터 시작하여 심한 비약과 과장되고 수준 아쉬운 농담과 대사들로 가득한 시시껄렁 코미디 일색이니, 극에 집중이 좀처럼 잘 안 됐다. 개런티로 제작비가 다 소진되어서였을까? 암튼 원작이 오래된 것인가 의심하게 되는 구식 스타일에 진부한 주제와 에피소드가 계속 되었다. 화려하고 성공한 듯 보이는 인물들 그러나 다들 속은 썩어 있고, 여태 잘못 산 삶에 염증만 느끼는 미국 중산층의 모습이 그저 실소를 연발케 하는 농담 개그로 묘사되니, 좀 더 깊이있는 드라마에 비중을 뒀다면
[재키 브라운] 타란티노풍 로맨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1월 4일 |
쿠엔틴 타란티노 특별전할 때 본 작품으로 평소 작풍과 꽤 달라 호불호가 나뉜다는 평에, 못 봤던 영화 중에 골라봤는데 상당히 마음에 들었네요. 97년도 작품으로 엘모어 레너드의 럼 펀치를 원작으로 해서 그런지 유려한 심리묘사가 더해져 스릴러 범죄물임에도 로맨틱한게 좋았던~ 타란티노 입문으로 딱 좋을 듯합니다. 사무엘 잭슨, 로버트 드 니로, 팜 그리어 등 유명한 분들의 풋풋했던(?) 시절도 볼 수 있고 재밌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팜 그리어와 로버트 포스터 결국 떠나지만 그래도 곧 이어지는 해피엔딩이 있을꺼라고 생각되는게 상당히 로맨틱해서 너무 좋았네요. 트릭과 정면돌파도 좋았지만 중년의 로맨스를 이렇게 끈끈하면서도 거리감있게 잘 그려내다니 타란
아이리시맨
By DID U MISS ME ? | 2019년 11월 29일 |
관람 환경은 넷플릭스. 영화를 보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엔 옛날이나 지금이나 오직 '극장에서!'라는 한 단어로 답변할 것이다. 허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은 극장에서 보기가 뭐랄까- 좀 힘들더라고. 좀 유치한 이유지만, '내가 넷플릭스에 월 회비 갖다 바친 걸로 이 영화들 제작비 충당하는 건데, 왜 그걸 또 내가 돈 주고 극장 가서 봐야 하는 거지?'라는 복수혈전 마인드 때문에. 하지만 난, 잘 만든 좋은 영화라면 화면의 크기를 가리지 않을 것이란 것도 역시나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바로 그 점에서, 일단 <아이리시맨>은 좋은 영화가 맞다. 물론 극장의 큰 화면으로 보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 자명하지만, 그럼에도 TV나 모니터의 작은 화면에서 그 값어치가 떨어지고 또 그 빛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