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메이라 해변의 아침.

『오늘의 사이』|2017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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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메이라 해변의 아침.

쥬메이라 해변의 아침.

『오늘의 사이』|2017년 10월 27일

하와이 생활을 막 시작하던 때에 누군가가 말했다. 바닷가 호텔에 머무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이른 아침에 수영을 하러 나와. 해가 중천에 뜨기 전에 바다를 즐기라는 팁이었다. 그리고 모래가 후끈하게 타오르기 시작하면 승리감에 취한 얼굴로 그늘을 따라 브런치를 먹으러 가 버린다.두바이의 태양은 아침부터 정직하다. 흐트러짐 없이 올곧게 쏟아지는 빛과 열기가 묵직해서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다. 해변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은 얼마 없었다. 그들은 작은 파라솔을 세우고 모래를 끌어모아 기둥을 묻었다. 피신처라기보다는 짐을 내려놓고 위치를 표시하는 용도로 보였다. 혹은 물병을 식히거나. 더우면 잠시 들어가 물을 들이켜고는 이내 밖으로 나왔다. 포기하면 편하다는 말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런 한숨의 뉘앙스보다는 웃음기가 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