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Carol, 2015) : 사랑하는 이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하여
By 혼자 즐거운 황무지 블로그 | 2016년 2월 2일 |
(영화 '캐롤'의 내용누설이 있음) 불안함과 나른함을 우아함으로 감추려는 듯한 연기를 케이트 블란쳇만큼 탁월하게 표현하는 여배우가 또 있을까 싶다. 루니 마라는 <밀레니엄>과 <사이드 이펙트>에서 봤었는데 정말 여러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주요 남성 인물들은 셋이다. 캐롤의 남편 하지, 테레즈의 남자친구 리처드, 리처드의 친구이지만 테레즈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대니. 세 남자들은 희한하게도 두 여성들과의 관계와 삶속에서 당연히 자신이 중심이리라 생각한다. (별다른 관계가 아니었던 대니조차도 테레즈가 타임즈 입사를 망설이는 이유가 자신이 고백을 해서 그러냐고 묻는다. 사실상 테레즈에게 딱히 인상적인 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캐롤과 테레즈
10월에 본 영화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2년 10월 31일 |
모처럼 말일에 맞춰 올려보는 이달의 영화 정리입니다.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너무나 기발하고 너무나 재미있지만 너무나 자잘한 것들이 너무나 길어버린 데이빗 고든 그린, "할로윈 엔드" 최고의 리부트에서 최악의 결말까지 4년이면 충분 올 파커, "티켓 투 파라다이스" 아는 맛이 제일 맛있다 토비아스 린드홈, "그 남자, 좋은 간호사" 에디 레드메인은 우주적 존재를 꿈꾸는가 토마스 M. 라이트, "더 스트레인저" 에저튼과 해리스의 연기만큼은 대단하다만 앤드류 도미닉, "블론드" 그녀의 이름을 걸고 반복되는 착취의 역사 야스히코 요시카즈, "기동전사 건담 쿠쿠루스 도안의 섬" 고인물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