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용두동 용신제! 마을주민 안녕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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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용두동 용신제! 마을주민 안녕 기원

용두동은 조선시대에 공주목 유등천면을 아우르는 곳이었습니다. 1914년 회덕군 유등천면 반심리 용두리, 평리와 천내면 탄평리, 산내며 중촌, 방축리가 일부 합쳐져 용두리가 됐습니다. 용두리는 대전군 유천면에 속했는데, ‘여지도서’와 ‘호구총수’에 그 명칭이 등장합니다. 야트막한 산세가 특징이고 용머리에 해당한다하여 용머리, 용두리로 불렸습니다. 1931년 대전읍으로 승격이 된 이후에 용두정이 됐습니다. 1931년 부제 실시로 대전부에 속했다가 1946년 '용두동'으로 개칭됐습니다. 용두동에는 약5천 세대 1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용두마을은 용두정혈에 위치해있습니다. 산의 능선을 풍수지리에서는 용에 비유합니다. 용의 머리는 명당에 해당됩니다. 명당을 다른 말로 혈흑은 정혈이라고도 합니다. 주산인 보문산에서 이곳에 이르는 산의 능선이 용 모양을 띄고 있습니다. 그래서 용두마을이고, 이곳을 용두정혈이라고 합니다. 2월 24일 오전 중구 용두동 용머리공원에서 ‘제8회 용두동 용신제’가 열렸습니다. 용신제는 정월대보름날 전후에 용의 날을 제사날로 정해 진행됩니다. 용신제는 마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입니다. 이날 매우 포근한 날씨였습니다. 용신제가 열리는 행사장 주변에는 동네 어르신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대화를 나눴습니다. 일찍 공원에 도착하니 천막 아래에서 마을 분들이 음식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용머리공원 중앙에 위치한 용머리동상 앞에는 제상이 준비됐습니다. 식전행사로 동네 한바퀴를 도는 길놀이와 사물놀이가 한바탕 펼쳐졌습니다. 풍물단 일행은 용머리공원 북쪽으로 진입을 하여 용신형상 주변을 한 바퀴 돌고나서 용머리동상 좌우에 용의 깃발을 세웠습니다. 이어 청룡과 황룡의 용상을 뒤쪽에 설치했습니다. 용신형상 앞에는 대형 정수물이 놓였습니다. 제상에는 제물이, 제상 아래에는 향로, 향, 주전자, 술이 준비됐습니다. 제상 옆에는 소머리가 별도로 놓였습니다. 제상 1열에는 대추, 밤, 감, 배, 사과, 과자, 약과, 수박이, 2열에는 부침개, 3열에는 술잔과 바나나, 양측 촛불이 놓였습니다. 오달석 옹이 액운을 쫓는 액막이굿을 했습니다. 제례 집례자로 조성환 용신제보존위원회 의원장, 초헌관은 이상석 용신제보존회회장, 아헌관은 박용갑 중구청장, 종헌관은 안인원 주민자치위원장, 좌집사는 김분흥 남부경로당, 우집사는 주항림 남부경로당 회장, 축관 소지는 이영훈 용두아파트 경로당이 선정됐습니다. 집례자는 동쪽, 중앙, 서쪽으로 향하여 상읍례를 했습니다. 참례자는 용신형상 앞에서 큰절을 하고, 제물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좌우 집사들은 초에 불을 붙이고, 초헌관을 모시고 손을 씻었습니다. 용신제에 처음 참여했을 때는 용신제를 지내기 전에 왜 촛불을 켤까 하는 궁긍증이 있었는데요. 이날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초헌례, 축문낭독, 아헌례, 종헌례 순으로 용신제가 진행됐습니다. 용신제를 지낸 분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용신제에 참여한 주요내빈과 주민들이 제례음식과 떡국을 나눠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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