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By 소근소근 노트 | 2015년 1월 11일 |
연출과 편집 다 좋고 스토리도 심플하고 개그코드도 괜찮고 액션의 비쥬얼도 좋고. 다 좋다. (아래부터 스포!!) 하지만, 이 작품의 가장 큰 실수는, 강동원이라는 악역을 썼다는 데 있다. 영화를 다 봤는데, 기승전강동원 밖에 기억에 안 남아. 자신들을 괴롭히던 양반놈들을 처단하고 조선웨스턴의 장엄한 엔딩과 카타르시스를 맛 볼 타이밍에. 강동원 오빠 쥭었어, 뀨. 엔딩의 희열이 없어. 화면은 아름다운데. 스타일리시 한데. 사운드도 좋고 때깔도 좋고. 진짜 다 좋은데. 강동원이 죽었다니까. 흙흙흙. 너무 안됐어. 쟤도 저러고 싶어서 저런 캐릭터 된 건 아닌데. 도치도 도치지만 왜 우리 오빠 죽여요.
믿고 보는 하정우가 나오는 영화 - 베를린
By 나 혼자서 수다 떨기 | 2013년 2월 4일 |
![믿고 보는 하정우가 나오는 영화 - 베를린](https://img.zoomtrend.com/2013/02/04/b0046907_510e4c1a3eb6e.jpg)
감독 : 류승완 주연 배우 :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상영 시간 : 120분 하정우와 한석규의 조합으로 영화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건 봐야 해를 외쳤다. 하정우가 나온 영화들이 몇 개 있는데 이상하게 말랑말랑 하게 나오는 영화들은 거의 안 보고 하정우가 죽도로 고생한 영화들만 봤다. 아무튼 본 시리즈를 연상케 한다고 해서 나름 기대는 했다.(솔직히 말하면 본 시리즈는 보지를 못했다. 멧 데이먼이 이상하게 안 끌려서) 영화 보는 2시간 내내 긴장하면서 봤다. 액션도 마음에 들었다. 하정우 혼자 죽도록 고생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는 오롯이 하정우라는 배우가 있어서 가능했고 하정우를 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는 한석규는 생각보다 비중이 적었다
1987
By DID U MISS ME ? | 2018년 1월 2일 |
![1987](https://img.zoomtrend.com/2018/01/02/c0225259_5a4ae7a89c359.jpg)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운 작품이다. 중반부까지만 해도 정말 좋았건만, 후반부부터는 어쩔 수 없다면 어쩔 수 없게도 영화적이고 작위적인 장면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자연스러운 감동을 조금 깎아먹고, 관객이라면 응당 기대하게 되는 각 캐릭터들의 전사가 확실하게 제시되지는 않는단 점에서도 조금 아쉽다. 특히 강동원의 쓰임새는 조금 과도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작은 각각의 캐릭터들이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의 부속으로써 딱 자신의 역할만큼만 활약한다는 컨셉을 생각해보면 또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해당 캐릭터가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든 아니든을 떠나서 그들이 없었더라면, 또는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우리는 어떻게 되었을지에 대해 자꾸 생각해보게
검은사제들 : 최부제라이징...?
By 카랑 | 2015년 11월 7일 |
어제 작년부터(!) 벼르던 검은사제들을 드디어 보고왔다 강동원+김윤석목소리+수단복+퇴마의식 셋다 겁나좋아하는거...! 근데 퇴마... 엑소시즘이 좀 겁나긴했다 난 이구역의 최고 쫄보자니까.... 강동원아녔음 검은사제들 볼생각 안했을거다;ㅅ; 여튼 어제 친구만나기로했었는데 친구한테 미리 밑밥을 깔아두고 그걸토대로 꼬시는거에 성공해서 영화를 봤다. 결론적으로말하면 친구도 의외로 재밌다며(!) 만원내고 강동원보는걸로 만족하려고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거 평가해주었다. 친구랑 내가 영화끝나고 떠올린건 슈퍼내츄럴(친구가 슈내 팬), 콘스탄틴이었다. 셋다 비교하면서 얘기한걸 요약해보자면 슈내는 사실.. 퇴마 이런거보다는 말그대로 악령 때려잡는느낌이라 무섭진않다 콘스탄틴은 폐암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