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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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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쇼파에 껌처럼 눌러 붙어서 갈 만한 곳들을 검색해 본다. 별점이 많은 피자집이 근방에 있다. 몇 골목을 채 건너지 않아 나오는 집. 실내엔 아주 좁은 주방과 카운터 뿐, 테이블은 가게 앞 골목에 놓여 있다. 이십여 분 후에 저녁 영업이 시작한다고 앉아 기다리면 된단다. 기다리는 김에 맥주를 하나 시킨다. 빼곡히 일렬 주차된 차들 사이로 지나는 사람들을 본다. 몇 개의 테이블은 금방 찬다. 다들 피자를 기다리며 술을 마시고 있다. 내 앞엔 아가씨들이 모여 앉아 수다를 떤다. 동네 친구인가보다. 때는 여름이라, 저녁이지만 해가 훤하다. 수다를 떨다 지나던 친구가 인사하며 다가오자 볼을 부비며 비쥬를 한다. 나도 나의 동네 친구들을 생각한다. 집 떠나 학교 근처에 엉겨살던 우리들. 서로의 집은 지척이라 늦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