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맥길리스는
By 취향해주시죠? | 2017년 3월 20일 |
![이쯤되면 맥길리스는](https://img.zoomtrend.com/2017/03/20/c0217119_58cfdb4293619.jpg)
뭔가 거창한 계획이 있는 책사도 아니고원대한 포부가 있는 개혁가도 아니고그저 내 앞을 가로막는 놈을 짱돌로 찍어 죽여야 직성이 풀리는 분노조절장애로 밖에 안 보입니다. 막장에 무개념에 무대포라면 어디가도 안빠지는 철화단조차도 뒤를 생각하는 판에 - 이미 다 끝장난 마당이지만 - 근거도 없이 낙관적인 소리만 지껄이는걸 보면 보는 내도록 저건 뭣하는 인간인가 싶은 생각 밖에 안 드네요. 철화단은 근본부터 잘못된 건 맞는데 맥길리스는 오카다 여사의 쪽대본식 막장 각본 때문에 제일 캐릭터성이 왜곡된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악역이라기보다는 길거리에서 침 질질 흘리면서 소리 꽥꽥 지르는 미치광이를 보는 기분이라=ㅁ=
최근 본 것들에 대해서 짧막하게.
By 아직 방향 설정 안 함 | 2015년 11월 5일 |
![최근 본 것들에 대해서 짧막하게.](https://img.zoomtrend.com/2015/11/05/a0392449_563b3f558c9c6.jpg)
아무리 사람이 타이핑하기가 싫다 그래도이 정도는 써 두는게 머리 돌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한숨돌리기 삼아 써봅니다. 원래 완결 나면 몰아보려고 노력하는데 최근엔 시간도 남아돌고 항상 마음 빡빡히 있는 것도 별로라외려 마음 편히 방영분을 따라가는 것도 있네요. 1. 칭송받는 자 거짓의 가면 사실 1 내용 다 까먹었습니다. 게임도 애니도 굳이 재탕하기 귀찮아서 그냥 봅니다. 2를 실제로 플레이한 것도 아니긴 한데 대충 내용이야 아니까 그냥 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대충 원작과는 꽤 다른 구성으로 나아가고 있기는 한데, 원작이냐 애니냐는 항상 숙명처럼 따라오는 것이기도 하고...다음 화에 그 분 나오시는 것 같으니 소소한 기대를 걸어봅니다.
개그 특공대 로봇 트윈스 (199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4월 17일 |
1993년에 ‘김청기’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 내용은 ‘백발 도사’와 ‘흑발 도사’는 1000년 동안 서로 싸워 온 앙숙이었는데. 너무 오래 싸워서 지쳐 자신들 대신 싸움을 할 대리로 각각 ‘영구’와 ‘맹구’의 그림을 그렸다가, 그림들이 바람에 날려 지상으로 떨어져 초능력을 가진 영구, 맹구로 태어나고. 그 둘이 산에서 싸움을 하다가 우연히 ‘쏘냐’에게 붙잡혀 가던 ‘유’ 박사를 구해주고 거지 로봇 ‘알파’와 ‘오메가’에 탑승하여 ‘존 캐넌’의 악당 군단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김청기 감독의 작품이지만, 실사 파트는 달랑 9분 정도 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전부 애니메이션이라서 실사와 애니메이션 합성이 아니라. 그냥 애니메이션에 실사 도입부만 조금 넣은 수준의 작품이 됐다.
클라우스
By DID U MISS ME ? | 2019년 12월 27일 |
![클라우스](https://img.zoomtrend.com/2019/12/27/c0225259_5e05c572c535b.jpg)
겨울 한파에 꽁꽁 얼었던 마음을 따스하게 무장해제 시키는 시즌용 영화. 그저 산타클로스의 기원을 재치있게 밝혀내려는 작품인가- 싶지만, 크리스마스용 영화답게 '선한 행동은 더 큰 선으로 이어진다'라는 포근한 교훈 역시 이면에 품고있는 영화다. 메리 스포일러! 애니메이션임을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인 얼개가 사실 좀 진부하긴 하다. 엄청난 돈과 권력을 지닌 우체국장의 아들로 철없이 한량처럼 지내던 주인공이, 유산 상속을 하지 않겠다는 아버지의 엄포에 따라 저멀리 시골 유배지로 들어가 보내는 생활. 처음에는 차갑고 적응이 어려워 마냥 밉게만 보였던 이 마을과 그 주민들이,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노력에 의해 점차 따스하게 변해간다. 그리고 결국엔, 아버지에게 인정 받음으로 인해 이 마을을 떠나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