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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선악의 갈등구조를 사랑으로 풀어나가는 디즈니판과 달리 깨어진 약속이 빚는 비극을 다시 한 번 더 주어진 기회를 통해 해소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 스토리 구조가 매력적이었음. 첫 관람때는 영상미와 프랑스어에 뻑이가서 봤는데 재관람에는 스토리 구조에 좀 더 집중. 현재와 과거가 동시에 존재하는 순간인 벨과 야수의 무도회 장면은 첫관람때는 별 생각 없이 봤는데 다시 볼 땐 울컥하더라. 야수가 꿈꾸던 삶, 그 삶에서도 가장 최고의 순간이었던 그 당시와 모양은 같으나 너무도 달라져버린 현실과의 괴리감이 굉장했음. 특히 사람들이 박수치던 장면은 정말 끔찍할정도로 잔인했다고 해야할까. 디즈니식 재해석도 매력적이지만 이렇게 인물과 인물의 갈등이 얽혀있는 버전도 매력적. 마지막에 현실과 동화를 엇갈리게 배치한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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