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스카이폴; 퀀텀 오브 솔러스보다는 카지노 로얄의 속편이랄 법한 영화.
By Chicken Scratches, done by my restless mind. | 2012년 10월 29일 |
007 스카이폴 다니엘 크레이그,하비에르 바르뎀,랄프 파인즈 / 샘 멘데스 나의 점수 : ★★★★★ 예전 영국의 한 프로그램에 대한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쇼였는데, 긴박감있지도 않고, 드라마틱하지도 않은, 골동품 감정 프로그램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프랑스 대혁명과 영국의 명예혁명을 비교하면서 두 국민들의 성격을 너무도 잘 반영한 혁명이라고들 이야기하는데, 상대적으로 바닥부터 갈아엎는 식의 완전한 혁명보다는, 좋은 것은 그대로 두고 서서히 고쳐 나가며 나아간다는 영국인들의 국민성을 잘 표현했다는 뜻이다. 007 스카이폴을 보면서도 그 생각을 했다. 하나의 시리즈가 50년을 이어나가며 계속 영화를 만들어내면서도 나름의 진화를 거듭해나간다는 것. 영화
서로를 가장 잘 아는 것 같으면서도 모르는 우리 / 벤 이즈 백 Ben is Back , 2018
By 조용한 제비갈매기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9년 5월 9일 |
나도 내 마음도 잘 모르겠는데, 타인의 마음을 안다는 건 정말 오만한 생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를 제일 잘 아는지 물어본다면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족'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가 문득 돌이켜본다.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한 나의 비밀들과 그들이 모르고 있는 내 모습을 떠올려본다. 내가 가족들을 잘 아는지는 물음표를 표시하며 보류할 수 있겠으나, 가족들이 나를 잘 아는지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은 날 잘 모를 것이다. 아니 모른다.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잘 알 수도 있는 사람들도 온전한 나를 잘 모른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느 부분에서 서로를 너무 잘 알기에 자연스럽게 숨기고 넘어가는 방법을 알고 있고, 서로를 소중하게 생각
이러다가 오빠 죽겠어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5)>,
By 우주에서의 마지막 식사 | 2016년 1월 16일 |
![이러다가 오빠 죽겠어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5)>,](https://img.zoomtrend.com/2016/01/16/c0030640_5698901397264.jpg)
레버넌트가 개봉하기 전 트위터에서 많이 돌던 짤이 있었다. '이제 그만 이 남자에게 오스카를 주세요.. 이러다가 이 남자 죽겠어요..' 라는 제목의, 레버넌트를 찍기 위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했던 일들을 나열해 놓은 짤이 있었는데 보면서 하하. 열심히 했네. 생각을 했다. 네, 시발 열심히 한게 아니라 정말 그 말이 맞았어. 이제 그만 오스카 주세요. 이러다가 진짜 연기하다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아. ㅜㅜ 우리 오빠 이러다가 죽어요. 이역만리의 오빠는 알지도 못하는 동생이 오빠를 걱정하며 아카데미 심사위원들에게 하소연 하고 싶을 지경이에요. ㅜ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그리고 톰 하디가 악역으로 등장하는 영화. 서부개척시대 무렵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