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2 종료 기념, 내 맘대로 베스트
By 《컨텐츠 가이드》를 꿈꾸는 격화의 리뷰 노트 | 2015년 6월 26일 |
크라임씬 2기가 이번주로 끝났네요.그동안 재미있게 시청해왔기에, 시원섭섭한 마음을 담아 '내 맘대로 베스트'를 선정해보았습니다.이렇게도 본 사람이 있구나하고 생각해주시기를. 스포일러 경고는 생략합니다.뭐 보실 분들이라면 다들 찾아보셨을꺼라 생각하니까요. :) ◆ 베스트 에피소드 - Ep.8 804호 살인사건 추리게임이라면 역시 시청자에게도 생각할 단서와 증거들을 충분히 제시해야하죠.그런 의미에서 가장 공정했던 에피소드였습니다.특별히 숨겨진 '결정적 증거'가 없이, 거짓말을 하지않는 참고용 플레이어의 도움도 빛났죠.1기부터 지켜봐온 팬으로서 가장 바라던 형태의 이야기였습니다. ◆ 베스트 탐정 - Ep.3 장탐정 시즌2에 추가된 탐정이란 역할은 예능극의 진행자면서 해
< 로.더.필 >에서 빛났던, 박지윤의 순간대응력
By 《컨텐츠 가이드》를 꿈꾸는 격화의 리뷰 노트 | 2015년 6월 27일 |
개인적으로, 이번 크라임씬 2기의 정규 멤버들 중에서 가장 범인역에 능한 사람이 박지윤씨라고 생각합니다.만만치 않은 추리력에 머리 회전이 빠른 한편, 순간대응력이 진짜로 무시무시하거든요. 순수하게 거짓말 배틀로 한다면, 나머지 네 멤버 전부와 싸워도 밀리지 않을껄요?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바로 < 로맨스가 더 필요해 >의 20화에 있습니다.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하자면 < 로맨스가 더 필요해 >는 지금은 종영된 방송으로주어진 상황하에 최선의 카톡을 고르는 '썸톡고시'의 1부와, 시청자 사연소개의 2부로 구성되었습니다. 다음은 그 20화에서 박지윤씨가 보여준, 경이적인 순발력입니다. 여친에게 비밀로 미팅자리에 나왔다가 실수로 여친에게 카톡을 보낸 상황.누
크라임씬2 - Ep.6 크루즈 살인사건
By 《컨텐츠 가이드》를 꿈꾸는 격화의 리뷰 노트 | 2015년 5월 14일 |
출연진 모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바람에 증거가 너무 많아,결국 추리보다는 증거 찾기에 몰두하게 되는 '학습' 효과마저 보여주고 있다.아무래도 출연진이 제작진의 사고 패턴을 읽어내기 시작한 걸로 보임.슬슬 제작진의 스모킹-건(결정적 증거) 숨기기 vs 출연진의 증거 찾기 대결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범인이다』의 룰을 역이용해 거짓말 판별 대결이 되어버리는 것 같은 상황. 그래도 라스트의 반전은 무척 신선했음을 고백합니다.'집에 언제 가냐'고 불평하던 출연진을 보니 이번에야말로 제작진이 제대로 준비한 모양.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해도 다음 화는 꼭 찾아보겠지요. (웃음) 아, 그리고 이번 화의 범인에다 스모킹 건을 숨긴 장소까지 모두 추측했습니다.혹시나 하는 가정 I
크라임씬2 Ep.7 크루즈 살인사건Ⅱ - 결국 추리극장 예능으로 가나?
By 《컨텐츠 가이드》를 꿈꾸는 격화의 리뷰 노트 | 2015년 5월 23일 |
※ 좀 시간이 지났지만 정리 겸 해서 감상글 아무래도 시즌2의 '예능' 포인트는 출연진의 "어울리지 않는 롤 플레이"로 잡은 듯. 극에서 맡은 역할이 있으니 어떻게든 연기하지만 부족한 연기력에 의한 부끄러운 장면들이 만들어지고 만다. 왜 TV를 보는 시청자가 부끄러워지지??? 살인 사건의 무게감을 떨어트리지 않으면서 예능의 재미를 잡는데는 분명히 좋은 선택. 하지만, 결과적으로 '추리'보다는 추리'극'이 중심이 될 수 밖에 없고, 사건 풀이보다는 캐릭터 감상에 치중하게 되여 추리물이 아닌 극장 예능물이 되어버렸다. 재미있게 보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다. Ep.3에서 장진감독이 보여준 -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질정도의 명장면이 더 이상 나올 것 같지 않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