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트레킹 - 성취
By go-st | 2013년 9월 4일 |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는 듣던대로 별게 없었다. 베이스캠프는 단어그대로 정상을 준비하기 위한 전초기지이기때문에 아름다운 풍광이나 대단한 지형지물이 없다. 아랫숙소의 4명의 여자 중에 3명도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를 밟았다. 한명은 고산 증세가 있어서 숙소에 있다고 했다. 반나절둥안 정규일정의 두배반을 주파하겠다며 우리 일행을 깜짝 놀라게 했던 20대 남자와 도시 여자는 내 뒤를 따라 올라왔다. 베이스캠프는 이미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서 테이블에 자리 하나 맡기도 쉽지 않다. 세계각국 등반객들이 새벽부터 걸어오느라 허기진 배를 채우고 체온을 올리기 위해 차를 시켜마시며 수다를 떨어대고 있다. 나도 그 사이에 끼어서 코코아를 마셨다. 기쁘다. 진짜로 해냈다. 노인도 올라오는 안나푸르나 캠프라지만,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