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노카처럼 살 것인가 에리처럼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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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카처럼 살 것인가 에리처럼 살 것인가

호노카처럼 살 것인가 에리처럼 살 것인가

* 이 글은 매우 주관적입니다. 찬 새벽공기가 더운 낮공기를 쫓는 9월. 대학생은 가방을 채우고 캠퍼스는 다시 왁자지껄하다. 아침 지하철은 사람으로 미어터진다. 내 젊은은 아침 지하철을 닮았다. 빠르지만 숨 쉴 공간이 없다. 취업문은 빗장을 걸어잠근 지 오래다. 등록금은 물귀신처럼 차가운 손으로 내 발목을 잡는다. 한숨이 나온다. 예비군 복학생 대열에 끼어든 지 몇 달. 졸업이 다가올수록 막막하다. 어느 가수가 그랬나. 젊다는 게 재산이라고. 내가 보기엔 재산이 아니라 빚 같다. 지옥철 안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나. 소리 없이 되뇐다. '호노카처럼 산다면 어떨까?' 호대장 전에 에리치 얘기부터 해야겠다. 에리는 호노카가 하는 일마다 어깃장을 놓는다. 악역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에리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