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3R 대 전북 (H)
By SIFC | 2012년 7월 26일 |
0 - 0 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또 놓쳐버렸다. 안타깝다.작년 시즌부터 이어져 오던 상승세로 갈 수 있는 벽을 넘지 못하고 주저 앉고 마는 성남의 모습이또 다시 눈 앞에 펼쳐지고 말았다. 전반의 공격은 세밀하진 않아도 화려했고 위협적이었다. 레이나와 에벨톤의 움직임과 박진포의 오버래핑으로 상대 진영을 뒤흔들어댔다. 몇 번의 찬스들은 골문 밖으로 나가버렸고, 전북의 전력이평소보다는 약화되어 있는 상태였기는 해도 확실히 게임을 지배했다. 하지만, 역시나 득점에는실패하면서 여태껏 지나쳐 온 많은 실패한 경기들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후반에 이르러서는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내면서 조직이 흔들리기 시작하고결국은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나마, 몇 번의 실점 찬스를 잘 막아내서 승점 1점이
2021 하나원큐 K리그 1R 울산현대 vs 강원FC
By 박학다식(薄學多食)한 이의 블로그 | 2021년 3월 1일 |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깝깝하기 그지없는 수비에서 3선, 2선, 최전방까지 차곡차곡 쌓아가는 빌드업을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울산이 갖고 있는 젊은 윙어를 활용한 빠른 플레이를 들고 나왔다. 덤으로 팀의 압박시작 지점을 높게 잡고 전방으로 침투하는 선수의 숫자도 늘어난 점은 김도훈 감독 재임기와 많이 달라진점. 요즘 유럽 빅리그에서 뽈 좀 찬다 하는 팀들이 공격국면에서 2-3-5에 가까운 포메이션으로 상대를 공략하려고 하는데 홍명보 감독의 울산도 일단 그런 흐름을 따라가려고 하는 모양새이긴 하다. 다만 수비라인 앞선에서 빌드업을 시작하는데 상대의 압박에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건 봐선 이걸 공략할 수 있고 전방에 골 결정력까지 갖춘 팀(전북?)을 만나봐야 확실한 그림이 나올거 같다. 거기에 K리그가
[K리그] 18R - 포항, 최근 울산에 3연패...
By 無我之境 | 2012년 6월 28일 |
울산 3 : 1 포항 모처럼 K리그 경기 앞으로 돌아와 18R를 관전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참담하네요. 더 큰 점수 차로 지더라도 할 말이 없었던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상승세라고 해서 내심 개막전 패배의 설욕을 기대했건만, 그것은 나의 욕심이었던 겁니다. 동해안의 공업 도시 라이벌답게, 둘 중 어느 팀이 특별히 잘 나가던 해에도 막상 두 팀이 만나면 막상막하의 경기 내용과 결과가 나왔었는데, 올해 만큼은 울산쪽으로 완전히 추가 기울어진 모습이네요. 지난 시즌 막판 플레이오프, 이번 시즌 개막전, 그리고 오늘 경기까지 내리 포항의 3연패입니다. 제로톱 쓰고, 짧은 패스 많이 한다고 스페인 축구가 되는 것은 아니죠. 예전의 어설펐던 일본 국대 축구가 떠오르는 포항의 모습이
하늘이 우리를 월드컵에 보내는구나!
By 사루인과 세이타의 다이어리 | 2013년 6월 19일 |
![하늘이 우리를 월드컵에 보내는구나!](https://img.zoomtrend.com/2013/06/19/c0115020_51c0702484f05.jpg)
지난 번 언젠가 DAUM 스포츠 '원투펀치'에서 장지현 위원이 했던 말이 있다. 카타르전 인저리 타임의 결승골, 레바논전 인저리 타임의 동점골. 이건 하늘이 대한민국에게 기회를 한 번 준 거라고... 월드컵 탈락의 마지막 낭떠러지까지 갔다왔다고 생각하고... 정신 바짝차리고 남은 경기 해야된다고... 그런데 사실 한국을 도왔던 건 하늘 뿐만이 아니었다! 하늘! 땅! 우즈벡! 카타르! 물! 불! 바람! 세상만물 모든 엘리멘탈이 굳이 쓰러져가던 대한민국을 일으켜세워 월드컵으로 보내줬다! 이렇게 쫄깃한 월드컵 진출은 도하의 기적이후 처음인 걸! 이 모든 게 중동 친구들 덕분이야!! 모두 정말 고마워! ...... ....가 아니라... 솔직히 선발명단 받아본 순간부터 불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