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사의 무녀 1화
By 죽은 생선 눈깔 일광부족 셔틀런 얼음집지기가 있는 곳 | 2018년 1월 7일 |
![도사의 무녀 1화](https://img.zoomtrend.com/2018/01/07/c0059217_5a51aa3427cbc.png)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 스튜디오 5조의 첫 2쿨 기획작 도사의 무녀, 그 막이 올랐습니다... 2쿨이라는 다소 넉넉한 분량으로 진행하는 만큼 좀 루즈한 진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만 첫 시간은 그러한 예상을 제대로 깨부수더군요... '도사'들의 활약상을 잠깐 보여준 인트로 부분을 빼면 첫 화의 주 내용은 검술 시합으로 채워졌는데요... 그 대회의 진행을 휘리릭 빠르게 진행하더니만, 결승전에서는 물음표가 마구 솟아나는 시추에이션이 펼쳐졌습니다... 사실 전국대회 직전의 시점에서 그런 아리송한 조짐이 나타났습니다만 이렇게 개연성을 물말아 먹은 것 같은 진행이 나오다보니 통 앞이 보이지 않네요... 대체 앞으로의 이야기를 어떻게 끌고 갈지...?
KVETUN Armoury "Meyer 1570" 피더 리뷰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9년 9월 26일 |
러시아의 떠오르는 초신성 크베툰 아머리(https://www.facebook.com/kvetun/) 에서 발매한 마이어 1570 피더입니다. 알비온 마이어와 똑같이 요아힘 마이어의 1570년 발매 매뉴얼 Gründtliche Beschreibung der Kunst des Fechtens(전투의 예술에 관한 상세한 설명) 이라는 책의 삽화에서 나오는 디자인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죠. 알비온 마이어와 다른 점은 1m의 긴 날길이와 1.8kg의 무거운 중량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역시 이것도 충남 쎄씨옹에서 멤버분이 구입하신 것이라서 써봤습니다. 간단한 평은, 확실히 칼이 무겁긴 합니다. 그러나 밸런스는 역사적 피더에 해당됩니다. 팔만으로 휘두를 순 없지만 발과 몸을 이용하면 매우 빠르게 가
옛날 체계 vs 현대 체계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8월 15일 |
옛날 무술은 체계화가 안 된 것은 아니나 현대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중구난방이다. 옛 무술은 기억술을 활용해 체계를 암기하게 만드는 "검결" 같은 싯구를 두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여러 기술을 연습하면서 거기에 내제된 전투의 원리를 기술 연습을 통한 모의 전투를 통해 깨닫게 하는 방식이다. 검결을 통해 기억의 뿌리에서부터 자라나 기술이 기둥에서 가지로 뻗어 나가듯이 하나의 큰 나무를 형성하는 시스템이다. 그에 비해 현대는 개개의 기술보다는 각 원리를 따로 빼내서 죽 늘어놓은 다음 이 원리를 스파링을 통해 스스로 적용해보도록 하는 방식이다. 물론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 없는 것은 아니나, 옛날 체계에 비하면 그 숫자가 아주 적고 단순하다. 옛날 체계는 특이하게도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비슷한데,
여러분들이 레이피어 검술을 잘 알고 싶다면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8년 5월 5일 |
![여러분들이 레이피어 검술을 잘 알고 싶다면](https://img.zoomtrend.com/2018/05/05/c0063102_5aedcda44f52d.jpg)
바로 이 요한 게오르그 파샤(Johann Georg Pascha, 1628-1678)를 주목해야 합니다. 요한 게오르그 파샤는 17세기 독일의 펜싱 마스터로 깃발, 소총, 레이피어, 쌍두단창(예거스톡) 등의 다양한 무기의 사용법을 책으로 출판한 사람이지만 레이피어 검술의 주류 무대로 알려진 이탈리아, 스페인 사람도 아니고 시대도 에뻬로 넘어가는 17세기 중반에 걸쳐진 사람이라 그렇게 주목은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레이피어 매뉴얼은 레이피어 전투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수를 총정리했으며 어떤 역사적 코스프레를 할 필요 없이 쉽고 실전적이며 검술 그 자체의 숙달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면 역시 이 요한 게오르그 파샤의 레이피어를 주목해야 합니다. 바로 이 영상 목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