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내 정체를 드러낼 순 없지

Undergoing LS2|2014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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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내 정체를 드러낼 순 없지

Undergoing LS2|2014년 5월 12일

지난 주말에 쇼핑하다가 시간이 남아서 간만에 균열이나 한 두바퀴 돌까 하는 마음에 PC방에 들어갔다. 주말이라 그런지 + 동네에서 깔끔한 PC방으로 이름이 알려져서 그런지 인산인해를 이뤘고, 급기야 대기인원까지 있었다. But 대기인원들은 모두 커플이었기에 한 자리 정도는 쉽게 get할 수 있었다. 자리에 짐 놓고, 화장실 갔다가 음료수 사서 다시 앉았는데, 옆에 앉은 형아(내 기준에서 형아로 보임)가 열심히 악사를 굴리고 있었다. 정복자 레벨은 400이고, 흔한 악충이들과 달리 dps와 강인함이 튼실하야 '와 이 형아 개념찼는데?' 하고 클랜명을 봤더니 글쎄 에이 설마 하고 무심코 그 형아의 채팅창을 관음했더니 채팅 내용은 둘째치고 눈에 익은 아이디들